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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49

문창살 틈새사이로 11월은 일때문에 시청에서 지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바쁘면 카메라 셔터 눌러야지 생각도 들지 않나봅니다. 시청 14층에서 내려다보면 덕수궁 전체가 다 바라다 보입니다. 이젠 잠시 여유를 찾고 덕수궁을 향했습니다. 문창살 틈새로... 밖으로 나갈수 없는 것들이 훨훨 나가고 싶어서 버려진 것들이 도무지 버려지기 싫어서 잊혀진 것들이 영영 잊혀지기 싫어서 그래서 세상의 모든 틈새는 적막하고 슬픈것인가 봅니다. 2009. 11. 24.
우리 옛 고궁을 찾아서-창덕궁 이미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풍경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 미지의 땅.. 이런 곳이 아니라도 우리 일상속에서 그 의미를 부여코자 한다면 참으로 찍을 피사체들이 많습니다. 피사체들과 소통하는 그가 깊어가는 이 가을, 또 다른 특별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돈화문은 창덕궁 서남쪽 모서리에 있는 창덕궁의 정문입니다. 옛날에는 지금의 종로3가에서 돈화문로로 걸어 올라오는것이 정식 경로였으며, 그렇게 또 걷다보면 돈화문 뒤에 자리한 응봉줄기와 그 너머 주산인 북한산 보현봉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불탔으나, 광해군 때 다시 복원되었다는 돈화문 창덕궁은 궁궐보다 '비원'으로 우리에겐 알려진 곳. 비원이란 창덕궁과 창경궁에 딸린 북쪽의 정원을 일컫는 말이기도 한데요. 조선시대에는 이곳을 후원이라.. 2009. 11. 23.
영화 비정성시 배경인 지우펀을 찾아서 대만의 영화 중 1989년 제46회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을 한 '비정성시(悲情城市) 비정성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대만 지우펀~(台灣九份) 게다가 작년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도 이곳 지우펀이 나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지우펀을 가면 한국사람들로 북적북적 이라고 하네요. 비정성시는 2.28 사건과 백색테러~ 서글픈 대만의 현대사를 담은 영화가 바로 비정성시 입니다. 영화내용으로만 엄청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유튜브에 비정성시의 영화가 짤막짤막하게 많이 있네요. 그래서 하나 걸어봅니다. 비정성시(悲情城市)라는 문구가 위에 보이시나요? "不好吃, 不用錢" 맛이 없으면, 돈을 안받겠다라는 뜻입니다 훈제된 닭들이 대롱대롱 메달려 있네요. 이것말고도 오리도.. 2009. 11. 22.
빛내림으로 운치가 있는 계곡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는 하늘에서 구멍이 났는지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오늘 날씨는 또 정말 무더운 여름 날씩 같네요. 지난번에 이어 계속 계곡을 올려봅니다. 계곡 사이 나뭇잎 사이로 내리 쬐는 햇빛이 정말 쨍하니 멋지게 나왔습니다. 시원함이 느껴지는 계곡 풍경과 물내림을 보니 마음이라도 시원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세요~^.^ 200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