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灣/經濟1 삼성-LG 싸움이 부른 LCD의 비극 삼성-LG 싸움이 부른 LCD의 비극 "대만 AUO를 키워준 것은 삼성과 LG다." 대만 LCD패널 제조업체 AUO가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누르고 세계 1위로 올라서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쏟아진 탄식이다. 지금까지 줄곧 세계 1~2위를 다퉈온 삼성전자LCD총괄과 LG필립스LCD가 AUO에 역전을 허용한 것도 억울한 일인데 AUO를 키워준 게 바로 삼성과 LG라니, 언뜻 이해가 안 가는 말이다. 사정은 이렇다. LCD패널을 사다 TV와 모니터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AUO에서 구매한 패널은 400만장이 넘는다. 국내에서 LCD패널을 만드는 삼성전자LCD총괄이나 LG필립스LCD를 놔두고 굳이 대만에 주문하는 배경에는 두 회사의 오랜 자존심 싸움이 있.. 2008.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