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49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를 품어보기 바다를 사랑하고, 그래서 바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바다의 향내가 그리워 떠나는 그 귀한 마음에는 바다를 닮은 마음이 있다. 춤추는 바다에게 연주는 필요치 않다. 바다 스스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바다가 연주하는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육지를 향해 소리치는 울림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매번 같은 소리의 반복 같지만 그 소리에는 매번 다른 울림이 있다. 우리의 삶도 매번 반복되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같은 곳을 여러번 오게 되더라도 그 느낌은 틀리다. 아니 실제로 같은 곳을 다시 오더라도 무엇인가 예전과는 또 다를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반복 되는 일상이 지겹다고 흔히들 말하고 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매번 반복되는 삶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 그 .. 2010. 9. 6. 소동파가 만들었다는 동파육의 유래 동파육(東坡肉)의 유래 ① 동파육의 탄생 1090년, 당송 8대가의 한사람인 소동파는 항주 태수로 부임했다. 항주에 도착하여 보니 서호의 물은 혼탁하지 그지없고 제방은 무너지고 잡초가 우거져 폐허가 되어있었다. 행장을 풀자마자 소동파는 쉴 틈도 없이 서호의 수선사업에 착수했다. 낮에는 군인을 거느리고 제방을 쌓고 호수를 깨끗이 하고 수로를 팠으며, 밤에는 불아래 밤새워가며 관가의 공무를 처리하느라 지쳐있었다. 민중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소동파의 모습에 감동한 항주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까 궁리하던 끝에 그가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선물로 보냈다. 소동파는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은 속물이 되고, 돼지고기가 없으면 몸이 마른다. 하지만 대나무와 돼지고기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돼지.. 2010. 8. 30. 세미원의 연꽃과 작별할 시기 올해는 양평 세미원을 자주 들리면서 연꽃 사진을 원없이 찍는 한해였습니다. 연꽃은 많이 찍긴했는데 세미원을 제대로 담아보질 못해서 이번에는 세미원 풍경도 한번 담아봤지요. 연꽃 연약한 허리 숙연한 꽃 봉우리 숫접게 감춘 너의 연보라 미소 첫사랑 때 그녀의 참신하던 모습 구정물 거른 그 사랑 네 뿌리에 칭칭 감고 싶다 -유일하 님- 세미원도 건물도 새롭게 단장하곤 아마 처음인듯^^ 연꽃들도 이제 제법 많이 꽃들이 지고, 내년에 다시 인사해야 할 것 같네요 안녕~ 이렇게 자주 찍었지만 검은 잉어 연못 이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이름을 알게된 검은잉어 연못 샷 보너스~ 2010. 8. 18. 낭만과 추억이 머무는 간이역 양평 구둔역 중앙선 용문역과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구둔역 무더운 여름날 도착해서 그런지 이미 기운이 빠져서 이날 제대로 사진을 찍진 못했다 집에 돌아오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좁은 언덕길을 자꾸만 올라가니 세월을 이고 지나간 간이역이 하나 보이는 이곳 구둔역 간이역은 낭만과 추억이 머무는 곳이다.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일신리 구둔역은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이다. 양평시내에서 15㎞, 용문산관광지에서 12㎞ 거리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언덕배기 외진 산골에 있다. 하루 90여대의 기차가 이곳을 거쳐 가지만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열차가 3번 정차할 뿐, 한적해서 여유롭다. 텅빈 간이역에서 미리 싸온 김밥을 함께 먹으니 정말 색다른 기분 옛 소풍 생각도 나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푸르른 .. 2010. 8. 1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