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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를 안고 달리다 집에서 회사 매일 오가는 서울시내를 오가면서 더위에 자꾸만 작아지다가 저멀리 동해바다로 나오니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살것 같았다. 저 멀리 바다를 응시하고 있는 세사람. 그 위치에 벤치가 있는 것 자체가 멋진것 같다. 바람이 나의 몸에 가득들어차니 내 마음도 동해바다만큼 넓어지고 푸르러지는 듯했다. 바다의 한 자락이 된 듯 나의 몸도 푸른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모래사장으로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 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의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물속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바라보는 그 자체로... 그리고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2009. 8. 20.
붓으로 그린 그림같은 차밭 보성 녹차밭도 유명하지만 지리산 일대 차밭도 유명하죠. 오랜만에 들린 녹차밭... 올라가긴 힘들지만 가슴이 뻥~뚫린 기분이었습니다.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 차는 제조 과정에서의 발효 여부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로 나뉘게 됩니다. 어떤 차를 제조하든 차나무의 잎을 원료로 사용하고, 새로 돋은 가지에서 딴 어린잎을 차 제조용으로 사용하며, 대게 5월 7월 8월 3차례에 걸쳐서 잎을 따게 됩니다. 5월에 딴 것이 가장 좋은 차라고 하네요 위 두사진은 사진인데 단지 보정효과만 다르게 주었더니 또 다른 느낌이 나네요. 2009. 8. 19.
북천 코스모스역을 아시나요? 국도여행의 참맛은... 계획없이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곳을 들리는 그 맛이 아닐까요? 국도를 따라 하동군으로 진입하다..우연히 발견한 간이역 차안에서도 눈에 확 띄는 분홍색 한적한 역인지 역내 대합실에는 사람도 없고 조용했습니다. 대합실에는 코스모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코스모스가 피질 않아..검색을 해보니..코레일 까페에 북천역 코스모스 축제 기간에 사진이 아래와 같아요 저렇게 코스모스가 필려고 하면 좀 더 선선해지는 그때가 되어야겠지요? 아직은 철로옆 코스모스는 피질 않고 파란풀과 잎만 무성합니다. 지금은 조금 이르니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오라는 뜻인가 봅니다. 추석때는 차가 막히고 움직이기 힘드니, 언제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역입니다. 2009. 8. 18.
주말 저녁 한강의 모습 주말 한강에는 참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나도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려본다. 답답한 동네를 벗어나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면 가슴도 시원해지는 느낌 어느 한쌍의 커플도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나왔나보다~ 그리고 조금 더 이른 시각 한 아저씨는 낚시를 하면서 어딘가를 쳐다보고 계신다. 뭘 보고 계신지 나도 그의 시선을 따라 쳐다보니.. 저 멀리 젊은 부부 가족들을 응시하고 계신다. 그의 아들내외를 생각하고 계신걸까?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