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회사 매일 오가는 서울시내를 오가면서 더위에 자꾸만 작아지다가 저멀리 동해바다로 나오니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살것 같았다.
그 위치에 벤치가 있는 것 자체가 멋진것 같다.
바람이 나의 몸에 가득들어차니 내 마음도 동해바다만큼 넓어지고 푸르러지는 듯했다.
바다의 한 자락이 된 듯 나의 몸도 푸른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모래사장으로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
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의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물속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바라보는 그 자체로...
그리고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