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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51

타이완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대만읜 종교와 전통은 우리와 같은 동양권에 속해 있지만 또 다른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 그리고 토속신앙까지 참 다양한 종교와 의식들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사찰(궁)은 빠이빠이하는 곳 타이완의 궁에 도착하면 우리와 분위기와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타이완에는 대도시에서 시골 구석까지 어디에나 궁이 있는데, 향냄새가 진동하고 사람들마다 서서 무언가 열심히 빌고 있는 모습은 몹시 낯설게 느껴진다. 지난궁, 티옌허우궁, 펑티옌궁, 징안궁 같은 타이완의 궁들은 왕궁이 아니라 신을 모셔 놓고 빠이빠이하는 장소이죠. 궁뿐 아니라 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본디 묘란 본래 조상, 신, 불상 그리고 선대의 지혜로운 사람들을 모셔 놓은 곳이나, 오늘날은 주로 도교 사원을 가리키는데 타이완에서는 .. 2009. 7. 15.
롤러코스터를 닮은 교량 위 사진은 어떤 모양의 다리같아 보이시나요? 쉽게 볼 수없는 특이한 다리 입니다. 어떻게 보면 롤러코스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용의 형태를 하고 있어 보이고 흥미로운 교량임에는 틀림없는듯 합니다. 여기는 바로 어딘고 하니 우리나라는 아니구요 타이페이시 허삔공원(河濱公園)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지롱(基隆)에서 중산고속도로(中山高速公路) 진입하는 곳에 있는 교량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쁜 교량들이 많습니다. 아직 시간적 여유와 기회가 닿질 않아 한강에 수많은 교량들을 찍어보진 못했는데요 시간나는대로 카메라와 삼각대를 짊어지고 나가고 싶습니다. 2009. 7. 8.
간절히 소망을 기원하는 용산사 풍경 너무 많은 신들에 대한 빠이빠이, 타이완의 민간 신앙 "타이완 사람들은 뭐든 닥치는 대로 빠이한다." 사람, 귀신, 신을 가리지 않고 모셔 놓고 빠이빠이하는 자신들을 비꼬며 하는 말이다. '빠이'나 '빠이빠이'란 말을 우리말 한 마디로 번역하기란 상당히 힘들다. 사전을 찾아보면 '빠이'는 '절하다', '공경하다', '빠이빠이'는 '타이완과 민남(푸젠 성 남쪽) 지역에서 명절날 행하는 제례 의식'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민간 신앙에서 빠이란 단순히 절하다, 공경하다라는 뜻으로만 쓰이지 않으며 빠이빠이 또한 단순한 제례 의식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잦은 행사이다. 타이완 사람들의 신앙은 꽤 복잡한데 그 민간 신앙에서 치르는 의식을 통틀어 빠이빠이라고 한다. 타이완의 삼대 명절로는 설날인 춘절, 단.. 2009. 4. 23.
내가 생각하는 타이완 사람들 최근 타이완 전 총통 천쑤이벤이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작게 소개 되었지만, 난 유심히 살펴봤으나 그렇게 큰 주목을 끌진 못했다. 예전 전직 대통령 비리로 우리도 저런일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생각나는 몇가지를 적어보면... 대만 사람들은 인종적으로 거의 대부분 중국 사람과 같다. 하지만, 그러므로 대만 사람과 중국 사람은 같다, 라고 하면 맞는 말이 아니다. 아마 가장 큰 범주로 말하면 우리를 대략 동이족이라 부르듯이, 좀 생소하겠지만 화하족華夏族이 되겠다. 약간 더 좁히면 화인華人, 혹은 한족漢族인데, 이 중에는 이른바 화교華僑가 다 포함되며, 대만, 싱가폴, 홍콩, 마카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 .. 2008.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