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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단풍잎에 매료되다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단풍잎이 보인다. 이 나무 자체가 빨간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와 올림픽공원에는 벌써 빨간 단풍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풍잎들 들 송재학 다른 꽃들 모두 지고난 뒤 피는 꽃이야 너도 꽃이야 꽃인 듯아닌 듯 너도 꽃이야 네 혓바닥은 그늘 담을 꿰짝도 없고 시렁도 아니야 낮달의 손뼉 소리 무시로 들락거렸지만 이젠 서러운꽃인 게야 바람에 대어보던 푸른 뺨, 바람 재어 놓던 온몸 멍들고 패이며 꽃인거야 땅 속 뿌리까지 닿는 친화로 꽃이야 우레가잎 속의 꽃을 더듬었고 꽃을 떠밀었고 잎들의 이야기를 모았다솟구치는 물관의 힘이 잎이었다면 묵묵부답 붉은 색이 꽃이 아니라면 무얼까 일만 개의 나뭇잎이었지만 일만 개의 너도 꽃이지만 너가 아닌 색, 너가 아닌 꽃이란 얄궂은 체.. 2010. 6. 11.
월드컵 거리응원의 열기에 동참하고 싶다면 어디로? 월드컵 거리응원의 열기에 동참하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과 아르헨티나전이 벌어지는 17일 오후 8시30분은 황금같은 저녁시간이다. 전국 곳곳에 시민들의 거리 응원을 위한 판이 마련된다. 서울에서 서울광장과 강남 코엑스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잠실에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이 12, 17, 23일 모두 개방된다. 또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이 제2회 서울캠핑페스티벌(12~13일) 동안 응원 장소를 제공하며,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 숲 안 청운답원에서도 12일 그리스전 응원을 할 수 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도 월드컵 응원장소를 마련했다. 강남구는 12일 오후 8시부터 양재천 영동 6교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또 광진구는 12, 17일 강.. 2010. 6. 11.
마지막 날, 그리고 새로운 시작 오늘은 지금 다니고 있는 미디어유-블로그코리아 회사 마지막 점심시간 입니다. 다른분들이 퇴직 인사 메일을 볼 때만 해도 남일처럼 느껴졌던 것들이 제가 이제 인사를 하고 가야하네요. 블로그가 좋아서... 그리고 다양한 블로그 포스트를 노출하고 사람들에게 읽혀질 수 있을지 고민했던 시간들.. 블로그스피어를 들여다보면서 느낀점도 많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도 많았습니다. 비록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일들을 모두 이룰 순 없었지만, 프로젝트 하나 하나 이룰 때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겐 소중한 경험, 그리고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또 새로운 만남을 위해 떠납니다. 정든 회사를 떠난다는 것이 아쉽기도하고, 섭섭한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저 길 가운데 잠시 쉬어.. 2010. 6. 9.
성큼 다가온 초여름의 시골풍경 이제 6월 초순 말미지만 한 낮에 기온은 완전 여름.. 眼看荷花沒幾朵,又開始下起毛毛雨,只好收拾機絲回家了! 201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