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올리기 시작한 무주 이야기 향적봉 오르기 전까지 모습을 담아봅니다.
오전 9시부터 무주리조트 곤도라가 운행됩니다.
아홉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도착하여, 10분정도 대기후에 금방 곤돌라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설천봉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곳저곳 둘러보기 시작 했습니다.
상고대때문인지 사진찍기에는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였고,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가로수에 있는 차단기와, 휴지통입니다.
여기에도 상고대가 피어있네요.
불과 몇미터 앞인데도 불구하고 저와 동행한 해피님은 뿌옇게 보입니다.
올라와서 느낀 점이지만, 곤도라타고 편하게 올라오실 순 있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이젠은 커녕 부추신고 올라오신 여성분들도 많았는데, 눈과 얼음으로 위험하니 최소한의 장비는 갖출 필요는 있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올라 갈수록 나무가지에 피어있는 상고대의 모습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계속 흐리다가 거짓말같이 약 1분이라고 할까요? 순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이 난 저는 그냥 막샷을 날렸습니다.
이곳에서도 파란 하늘과 이쁘게 핀 상고대를 한 컷이라도 담아볼려구요
이렇게 몇장도 담질 못했는데 금새 파란 하늘은 다시 볼 수 없었으며, 나중에 올라간 향적봉은 더 흐렸죠
올라가면서 생각없이 이것저것 담아볼려는 욕심이었을까요?
아니면 흐린 날씨 때문이었을까요?
쉽사리 원하는 사진을 담을 수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었고, 무엇보다 내공이 더 필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지난번 태백산에서 볼 수 없었던 상고대를 덕유산에서는 정말 실컷 구경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뿐만 아니라 제 마음속에도 함께 담아왔습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향적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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