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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溫情)을 느낄 수 있었던 무주에서 하룻밤

by 시앙라이 2009. 2. 4.

지난주 금요일 일찍 마치고 추억이 담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최근에 태백산을 함께 동행했던 해피아름드리님과 함께 했는데요

주말 금요일이라 그런지 서울시내에서 고속도로 진입하기 무척 힘들었죠
그리고 나서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산 기슭에 도착한 시각은 늦은 밤 11시쯔음이었나 봅니다

숙소는 뜬금없는 여행의 쥔장이신 눌산님이 계신 곳___언제나봄날


전 다음 포토베스트에서 눌산님의 사진과 글을 몇번 보긴 했지만...
해피아름드리님의 강력 추천으로 인해 자세히도 모르고 이곳을 오게되었죠

도착하자마자 짐만 풀고 바로 사랑채로 들어가서 눌산님과 사모님 그리고 해피아름드리님과 담소를 나누었죠
처음에는 보이차로 시작하여 간단한 간식거리로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어느새 제 앞자리에는 빨간 머루주와 보이차가 함께 놓여있었고 저는 신이 나서 마셨습니다^^ㅡ.ㅡ;;


주전자에 가득 들어있는 머루주는 눌산님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묵무침과 과일 ~^^
다음 날의 저희 일정을 들어보시곤, 가볼 곳도 추천해주시고, 마치 오랫만에 만난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새벽2시까지 머물다가 폐만 끼치고 2층에 올라가 잠을 청했습니다.



전날 밤에는 어두워서 보질 못했던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500년이 넘은 보호수가 바로 펜션 뒤로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피님과 이곳저곳을 사진기로 담고 있다가 눌산님이 아침을 같이하자고 부르십니다.

전날 예고하신대로 정말 아침에 떡국을 정성스럽게 끊여 준비해주셨어요


정말 깊은 맛의 남도 김장김치와 갓김치..(갓김치 맞죠??ㅋㅋ)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맛 좋았어요


떡국 속에는 소고기와 굴까지 들어있어 정말 색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그릇을 뚝딱하고 오늘하루 일정을 시작하기위해 덕유산으로 향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 속에서 정신없이 지내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람냄새가 나는 ...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적상산의 기슭(언제나 봄날)...글쓰는 지금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먼저 저랑 동행하자고 하신 해피형님
눌산큰형님과 형수님..덕분에 저는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입춘(入春)인데요. 따뜻한 봄날에 다시 이곳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