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식음료 프랜차이즈 그룹인 왕핀(王品) 의 왕핀 타이쑤 스테이크(王品台塑牛排 : Wang Steak) 방문.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정대광장점이었고 창가 자리에선 와이탄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여기로 선택.
우리 나라의 포잉과 비슷한 띵찬시아오미쑤(訂餐小秘書) 앱으로 왕핀 정대광장점을 예약하고, 황포강쪽 창가 자리를 달라고 했다.
왕핀은 8층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왕핀은 화려하고 고급스럽다고 했는데 정대 광장점은 블랙앤 화이트로.
우리의 자리는 창가.
테이블 세팅도 블랙앤 화이트.
샐러드, 스프, 메인요리, 디저트, 음료 등을 선택하면서 너무 종류가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식전주로 복숭아 리큐어.
달달하니 맛있어서 손이 가요 손이 가..
식전빵을 위한
대구소스와 이탈리아식 토마토.
식전빵.
첨엔 싸여져 있어서 빵이 있는 줄 몰랐었다는.
황실 연어 샐러드.
점심에 연어를 먹었지만 또 연어가 먹고 싶었다.
시저 샐러드.
샐러드가 나오자 종업원이 잘라드려도 되겠습니까 하면서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준다.
쑤피 옥수수 크림 스프.
대만 지엔찬 파는 가게나 스테이크 파는 곳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스프.
난 위에 있는 쑤피를 마구 마구 스프에 쑤셔넣어서 먹는데 스프가 나오자마자 종업원에 쑤피를 이렇게 가지런히 말아서 잘라줬다.
대만에선 흔하지만 중국이나 한국에선 흔치 않은.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던 쑤피 농탕(酥皮濃湯).
같이 간 동생은 프랑스식 버섯 스프.
왕핀의 대표요리 타이쑤 스테이크.
이것도 종업원이 살만 발라줬다.
황실 스테이크와 해산물 세트.
황실 스테이크는 5分熟(미디엄)가 가장 맛있다고 그게 기본이라고 했지만, 난 피나오는게 싫어 7分熟(미디엄 웰던)으로 선택.
카라멜 양갱 녹차 아이스크림.
달달한 카라멜을 녹차 아이스크림이랑 함께 먹으니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한결 더 맛있었다.
초컬릿 라와.
Jean Georges의 초켈릿 케익과 비슷했으나 맛은 Jean Georges의 승리.
장미 라떼.
타이메이가 사랑하는 카모마일.
차를 마시면서 창밖 풍경도 감상하고.
원래는 밥 먹고 빈지앙따따오(濱江大道)나 걸으면서 야경을 감상할까 했으나,
바람도 많이 불고 여기서 보는 야경도 충분히 훌륭하여 패스.
야경을 보면서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고 같이 간 동생도 너무 좋다고 했다.
상해 살면서 양푸취를 벗어나는 일이 잘 없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이런 호사도 누려보고...
그리고 식후 과일.
대만 식당에 가면 가장 많이 나오는 수박과 리우딩에 키위가 추가.
마지막으로 폴로 캔디와 껌.
첨에는 다 먹을 수 있을까 했지만 위대한 우리는 마지막까지 먹었고
그렇게 3시간을 먹었다. ㅋ
스테이크도 나름 맛있었고 디저트도 맛있었고 오랜만에 먹어본 쑤피 농탕(酥皮濃湯)도 대만에서 먹던 그 맛이었다.
대만 냄새 물씬 나는 식사였고,
역시 디엔핑왕(點評網)에서 종업원들이 과할 정도로 친절하다고 했는데 그 말에 완전 동감.
중국에서 받아보기 힘든 아주 과한 친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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