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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4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를 품어보기 바다를 사랑하고, 그래서 바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바다의 향내가 그리워 떠나는 그 귀한 마음에는 바다를 닮은 마음이 있다. 춤추는 바다에게 연주는 필요치 않다. 바다 스스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바다가 연주하는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육지를 향해 소리치는 울림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매번 같은 소리의 반복 같지만 그 소리에는 매번 다른 울림이 있다. 우리의 삶도 매번 반복되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같은 곳을 여러번 오게 되더라도 그 느낌은 틀리다. 아니 실제로 같은 곳을 다시 오더라도 무엇인가 예전과는 또 다를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반복 되는 일상이 지겹다고 흔히들 말하고 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매번 반복되는 삶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 그 .. 2010. 9. 6.
내마음도 저 바다처럼 때로는 이렇게 높은 산을 올라 바라다보는 해안절경이 너무 좋다 최근 찰칵거림의 소리를 못들어본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여유가 생기면 찍자가 아니라 여유를 만들어 찍도록 해야겠다 2010. 7. 12.
사진으로 담아본 저녁노을 그림같은 저 빨간 태양 앞에서 움직임도 없이 고요히 멈추어 저녁노을을 담고 있다. 비개인 하늘은 정말 청명하고 푸른 하늘을 수놓은 몇 점의 구름은 유유히 흘러간다. 끊임없이 생겼다 소멸하는 구름들이 동쪽 하늘에 가득했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있었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구름에 빛을 받아 퍼지는 해넘이는 정말 멋지다.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 않을까? 나 뿐만이 아니라,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 뷰 파인더를 응시 하고 있다. 아이의 발걸음은 신이나서 아버지를 이끌고 뛰어 다니고 싶은 모양이다 저녁노을과 함께 황금같은 주말도 서서히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난 바닷가에 서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말 없이 바라본다. 2009. 8. 25.
동해바다를 안고 달리다 집에서 회사 매일 오가는 서울시내를 오가면서 더위에 자꾸만 작아지다가 저멀리 동해바다로 나오니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살것 같았다. 저 멀리 바다를 응시하고 있는 세사람. 그 위치에 벤치가 있는 것 자체가 멋진것 같다. 바람이 나의 몸에 가득들어차니 내 마음도 동해바다만큼 넓어지고 푸르러지는 듯했다. 바다의 한 자락이 된 듯 나의 몸도 푸른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모래사장으로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 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의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물속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바라보는 그 자체로... 그리고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200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