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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片257

여름이 기다려지는 그이름-원추리 여름 7~8월이 되면 한창 꽃피는 원추리꽃원추리 꽃천지가 해마다 찾게 된다. 희미해진 그리움이 선명해지는 칠월 바라만 보다 돌아선 아픔을 묻고 허공에 흩뿌린 웃음 비가 되는가? 만날 수 없으면서 간직한 기다림은 나비 한 마리 날지 않는 장대비 속 꽃잎을 펼쳐 웃는 주홍빛 원추리 같아. 젖은 비에도 화려한 매무새 구김이 없고 다시 열어 보이지 못할 깊은 속내를 닫아야할 때조차 초연함을 잃지 않는 꽃! 2012. 8. 3.
연꽃이 활짝 피어있는 7월 세미원 6~7월 최근 양평을 자주 오가면서 연꽃이 언제 필려나 하고 살펴보고 있던 중 지난주말에 양평 세미원을 찾았습니다.항상 가는곳이야 양평인근이지만 매번 들릴때마다 느끼지만 서울과 가깝고 참으로 좋고, 무엇보다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침9시에 출발, 비교적 이른시각에 도착. 하지만 세미원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곳을 찾아와 아름답게 피어있는 연꽃에 빠져있더군요. 畢竟西湖六月中, 風光不與四時同. 接天蓮葉無窮碧, 映日荷花別樣紅. “서호에 유월이 오니, 경치가 여느 철과는 다르구나. 푸른 연 잎은 하늘과 맞닿은 듯 끝이 없고, 햇살을 받은 연꽃은 아름답기 그지없네.” 북송 시대 시인 소동파(蘇軾)가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연꽃을 노래한 시입니다. 연꽃은 고고함과 절개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합니다.꽃잎 한장.. 2012. 7. 10.
폭포가 보이는 화장실, 피아노폭포 지난 주말 집에만 있기에는 심심해서 잠시 교외로 바람쐬러 갔습니다.연꽃도 피었나 볼려고 양수리에도 다녀오고, 남양주에도 들렸다가 관광안내 표지판에 피아노 폭포가 눈에 확 들어오길래 네비게이션 도착지는 피아노 폭포 이곳 피아노 폭포는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인공폭포이며, 원 기능은 화도하수종말처리장 입니다.시민들이 찾을 수 있고 청소년들이 환경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하자는 의견에 따라 길이 98m, 높이 64m의 인공폭포를 건설했다고 합니다.폭포수는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된 폐수들을 정화한 물인데 모터 2대를 이용하여 폭포 꼭대기까지 올려집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남양주시의 자랑거리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피아노 화장실은 그랜드피아노를 모티브로 지어져 ‘아름다운 화장실 대.. 2012. 6. 27.
엉또폭포 무인까페-해질녘에 더 아름다운 오두막 제주도를 방문한 1일째 밤 늦게 비가 와서 엉또폭포를 방문했을 때, 혹시 폭포에 물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으나 역시, 쉽게 볼 수 있는 폭포는 아닌가 봅니다.중산간도로에서 빠지면 엉또 폭포를 갈 수 있는데, 초입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차로 한참을 들어가야하더군요. 보일듯 말듯 숲 속에 숨어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의 높이는 50m에 이릅니다.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군요. 아쉽지만 폭포에 물은 볼 수 없었습니다그러던중 무인까페가 있다는 안내표지판이 눈 앞에 보입니다. 우선 폭포위에 정자 쉼터가 하나 있네요.이곳은 석가정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해질녘에 더 아름다운 정자라는데, 정자에서 저 멀리 바다까지 보이고 풍경하나는 정말 기..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