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22일) 미디어 U 식구들과 함께 청계산을 다녀왔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이미 청계산은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초에는 11월 초에 갈려고 했었으나, 22일로 확정을 해놓고 보니 이미 겨울의 청계산을
볼 수 있었다.
입구에서 처음 맞닥드린 갈림길
친절하게 이정표를 세워두었다. 2200m로 되어있는 매봉 길로 코스를 잡아 고고씽~!!
역시 소나무는 푸르다~사계절 내도록 초록색 옷을 한결같이 입고~
이미 숲은 겨울이구나~싶었다.
제일 뒤에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이제 시작인데
왠지 발걸음이 무거워 보인다.
저 열매는 무슨 열매인지 모르겠으나..올라가다가 찍은 사진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
날씨가 화창하진 않았지만, 저멀리 테헤란로가 쭈욱 보인다.
그리고 황사처럼 뿌옇게 보이는 서울 모습~아직 정상은 아니였지만
높은 곳을 올라와 서울을 바라다 보는 기분은 또 다르다~^^
등산하면서 주위 경관을 보면서 사진찍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특히 낙엽은 아래에서 찍을 때 가장 멋있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시내에선 청소부들이 열심히 낙엽을 치우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낙엽을 밟을 수 있는 것도
서울에선 쉽지 않은 것 같다.
숲속에 사는 동물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소생물 서식처로 따로 준비해둔 모습을 하산하면서
볼 수 있었다. 사람들도 동계준비를 하면서 김장도 하고 준빌 하는데, 녀석들도 따뜻하게 겨울을 준비해야지^^
낙엽으로 뒤덮혀 있어서 이게 냇가인지 구분이 안간다.
올라갈 때보단 내려올 때 여유를 가지면서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풍교야박이란 시는 뜻이 애매하고 해석하기 나름인데
이 구절이 문득 생각난다.
楓橋夜泊 장계(張繼)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달 지고 까마귀 울고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
강가 단풍나무, 고깃배 등불 마주하고 시름 속에 졸고 있네.
고소성 밖 한산사
한밤중 종소리가 객선까지 들려온다.
강가 단풍나무, 고깃배 등불 마주하고 시름 속에 졸고 있네.
고소성 밖 한산사
한밤중 종소리가 객선까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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