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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양재맛집- 싱싱한 회를 만끽할 수 있는 일식 해조

by 시앙라이 2012. 2. 2.


사람의 추억은 장소와 함께 있던 사람, 그곳에서 뭘 했느냐가 가장 큰 것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때로는 직장동료..
때로는 소중한 가족, 친구 들과 맛있는 활어와 코스요리를 드시고 싶다면 이곳 일식 해조를 추천합니다.
1층은 주차장이고, 2~3층은 식당으로 구성된 독립된 건물입니다.

한적한 주말 저녁, 사촌 모임을 하기위해 모인 해조 일식
위치는 양재AT센터 맞은편이며, 이번에 새로 생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3번출구에서 직진으로 5분정도 걸어오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매일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생선들을 공급받아 신선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지런하게 세팅되어있는 테이블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들 모임이라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하는 사이 어느새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기 시작하네요.
테이블에 먼저 나온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에 냉동상태의 꽁치를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말린 것으로, 특히 경북 포항지방이 유명하죠.
겨울에 먹는 과메기 맛
회를 먹기전에 간단히 요기하기에도 일품입니다.



이어서 나온 도미(참돔) 숙회, 흔히들 도미 마스까와라고 불리는 녀석이죠. 그리고 광어입니다.
광어는 사진처럼 연한 분홍색을 띄고 있지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지면 섭하죠.
시원한 맥주를 좋아하는 여성분과 소주를 원츄하는 남성분들, 각자의 기호에 따라 술을 주문했습니다.
드라이피니시 d를 처음먹어본 사촌동생이 말하길, "우리나라 맥주에도 이런맛이 있었어?"라고 감탄을 자아내더군요.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일행은 제가 받은 테이블과 다른 형태의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참치 볼살, 연어, 광어, 도미 등 여러 회들이 짜잔하고 나왔습니다.



딱 저녁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이게 무슨회인지 확인할 틈도 없이 우선 입속으로 고고씽
맛있는 음식을 두고 저는 잠시 포토타임을 요청, 사진찍고 있으니 주변사람이 기가찰 노릇이죠.
모듬 회는 도톰하게 썰어서 먹기 좋게 나왔습니다. 


젓가락을 놓기전에 나온 매생이 복무침
쌀쌀한 겨울철이 찾아오면 아주 잠깐 나오는 겨울철 별미 매생이
매생이는 맑고 청정한 곳에서 자라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이런 매생이와 복의 환상적인 조합
강판에 갈아낸 굵은입자의 생와사비를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엄청난 거대한 장어, 주방장님이 이 큰 장어를 손질해 나온 요리가 바로 아래 장어구이 요리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헉~하겠지만, 막상 요리를 먹어보면 정말 저 장어가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조금 떨어지네요 아쉽)


짭짤하고 달콤한 간장앙념에 바닥에는 부추가 짝 깔려 있습니다.  



정말 소화시킬 틈도 없이 계속 먹을것들이 나옵니다.
생전복, 문어머리, 문어다리, 개불, 고동, 참치볼살 이렇게 나왔습니다.




복어에 맛을 들인 미식가들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별미.
복어의 수컷에서만 나오는 이리(精巢)는 중국 절세미인 서시의 젖에 비유되어 ‘서시유’(西施乳)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미식가들이 즐기는 음식입니다.
복 애호가들은 이 이리의 맛을 보기 위해 단골 복어집을 만들어 둘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 귀한 음식을 또 이렇게 먹어봤습니다.


참치횟감중에서 귀한 부위 참치볼살
참치의 볼살은 쇠고기와 색깔이 비슷합니다. 마치 육회같이 보이네요.일본에서는 별미스시재료로 사용되고 인기있는 부위입니다.
입 안에서 지방층이 녹아 흐르면서 포만감이 느껴지듯 담뿍 담기는 느낌이 듭니다. 맛 또한 고소한맛이 가득했습니다.



정말 쉴틈없이 음식들이 나왔는데. 또 이어서 나온 초밥세트



그리고 나온 도미머리구이
도미는 회도 맛있지만 구이도 참으로 맛이 좋습니다. 한참 기름기를 빼고 구워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도미생선이 크다보니 머리쪽에서 살이 많아 먹을게 많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탕.랍스타 머리랑 앞다리가 큼직하게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맛본 랍스타탕이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술안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랍스터 집게 다리 살도 푸짐하게, 몸통살과는 다르게 집게다리만의 탱글탱글한 살맛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밥까지 나왔는데, 알밥은 미쳐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해조일식은 양재 인근에 기업이나 관공서가 많은 곳에 위치해서, 이미 맛집으로도 소문이 났는지 저녁때는 빈방이 없을정도로 북적거립니다.
미리 가시기 전에 예약하고 가시는게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식사 하실수 있습니다.
소중한 분과 자릴 하거나 가까운 편한 지인,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을 드시기도 좋을듯 합니다. 주중보다는 주말이 좀 더 저렴해서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상호 : 해조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351-2번지 
전화번호 : 02-571-2033
위치안내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3번출구에서 30m 직진방향, 양재꽃시장 정문 맞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