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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임시분향소의 모습 일요일 오후에 개인적으로 처리할 업무가 있어 마무리하고 오후 5시쯤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되어 있는 임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명동에서 내려 걸어 덕수궁을 향했는데, 정말 시청앞은 경찰인력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 넓은 시청광장은 기대마로 뒤덮혀 있고, 그 좁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쪽 분위기는 정말 침울하고 비통한 모습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제 국민장으로 치룬다는 소식과 함께 이와 관련 된 이야기로 여러 참석 시민들은 의견들을 내놓고, 현재 경찰들의 과잉대응의 불만들을 서로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몰려들어 두개의 분향소 이외에도 조문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길가 옆에 간이 분향소를 마련 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급하게.. 2009. 5. 24.
중국보다 중국다운 공을기객잔 점심은 회사들어가기 전에 공을기 객잔을 방문하였습니다.5435CE33B24749AEAE134521B3F90037 공을기 [孔乙己] 는 무슨뜻일까요?? 중국현대소설의 창시자라고도 추대되고 있는 노신=루쉰(魯迅)의 단편소설의 작품입니다. 공을기는 청나라 말기 과거제도에 찌들린 건달 지식인을 통해 양반의 위선과 식인적인 봉건.현학적인 외형을 풍자한 작품인데요. 봉건제도하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찌들린 하층 지식인들의 제도의 희생물이 되어 가면서도 끝내 각성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일생을 마감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외관에서도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중국음식점인데요, 인테리어가 옛 중국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공을기객잔 현판~옆에 대나무와 등이 잘 어.. 2009. 5. 20.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꽃축제 요즘 게을러서 그런지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블로깅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5월입니다. 벌써 이번 5월의 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지난 5월 초 연휴때 잠시 고양 꽃박람회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사진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일단 눈에 잡히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꽃박람회에 많은인파로 붐볐습니다. 이름 모를 이쁜 꽃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이런 꽃 박람회가 아닌 산과 들에서 마주치는 자연스러운 야생화가 그립더군요. 이번 주말에 전주에 결혼식이 있어서 내려가야하는데, 눌산 형님이 계시는 적상산 산자락이 그립네요. 어떻게 놀다가 갈 방법이 없을지..ㅠㅠ 선인장을 이쁘게 꾸며놓았습니다. 사무실 책상에 작은 선인장 화분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밀.. 2009. 5. 14.
춘곤증을 견디지 못한 사자 어느덧 5월.. 정신없이 5월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이번에 잠시 기회가 생겨 70-200mm 렌즈를 잠시 쓸 기회가 생긴 기념으로 이것저것 찍어본 사진들.. 포즈 한번만 잡아볼래?? 사자가 좀 힘있게 눈좀 부릅뜨고 있질 못하고 잠이오나보닷. 사자 역시 춘곤증에 시달리나보다.. 에고고... 결국은 앞발을 축 늘어뜨리고..엎드려 자는 사자 10분동안 기다려봤지만, 지금 이 포즈로 계속 자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발길을 돌렸는데...호랑이 한마리도 보였다. 이 호랑이도 잠오나보다.. 눈에 힘이 없어 보인다. 호랑아 너도 사자처럼 그냥 체면 차리지 말고 푸욱 자렴~ㅋㅋ 200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