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들은 왜 차를 마실까?중국사람들은 왜 차를 마실까?

Posted at 2008. 11. 18. 22:23 | Posted in 中國

요즘은 환율이 부쩍 오르긴 했지만, 중국에 여행을 해보셨으면, 식사를 하다가
차를 마시는 식습관을 보셨을듯...

우리는 식후 커피를 마시거나 물(특히 냉수)을 마신다.
예전 전통사회에선 숭늉을 마시기도 ...

중국요리는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차를 많이 마시는데
중국여행을 하다보면 기차를 타도 승무원들이 커다란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들고
돌아다닌다. 승객들은 제각기 보온병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찻잎을 넣어놓고
뜨거운 물을 받아 조금씩 따라 마시기도 한다.

중국인들이 식사때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혀의 감각이 둔해져 본래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차를 마셔 기름기를
혀에서 씻어 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잎에서는 기름기를 씻어 내릴 수 있다고
해도 결국 몸에 흡수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물이 귀하고 수질도 좋지 않아 물을 그냥 마시기 힘들다.
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독일인이나 와인을 즐기는 프랑스 역시 이런 이유에서
그와 같은 식습관이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물이 맑기로 유명했고
그에 따라 음식도 국물 음식이 많아 따로 차를 마실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중국차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농씨가 처음 찻잎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확실하다 불확실하다를 따지는 것도 실은 우스운 일이고
신화는 진실과 허구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차에는 여러가지 다른 이름들이 있는데, 그중에 불야후(不夜候)이다.
불여우가 아니니 오해마시기를...
차를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며, 차에는 신경을 흥분시키는 성분이 있어
많이 마시면 깊은 잠에 빠지기 힘들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에서 2천5백년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게 중국 차인데
중국 차의 역사가 유구하다는 것은 둘째 치고 역대로 꾸준히 발전 계승 발전되어 왔다는 것이
시사점이 크다.

세월이 흐르면서 차는 단지 갈증을 풀어주는 실용적인 측면은 초월해 인격수양과 성품의 도야라는
비교적 정신적인 면으로 발전하게 된다.이게 일본으로 건너가 소위 다도라고 정착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사찰에서는 유지되어 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 차를 서양으로 수출하던 관문이 남쪽 지방의 하문(厦门)시아먼...이었는데
‘茶’이 지방의 중국어 방언으로 읽으면 'tay'가 되는데 여기에서 영어의 'tea'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1. 이 뜨거운 茶를 마시는 일상습관 때문에, 되려 차가운 음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많은 중국인들이 가진 체질이지요. 제가 최고로 징한 장면을 본 것은, 언젠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차주전자에 맥주를 담아서 데워 달라는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_-;;;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더군요. 아이스크림의 영향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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