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상해에 일이 있어 잠시 다녀왔다.
11월11일 우리 나라에선 빼빼로데이인 그 날,
학교 근처 오각장에 밥을 먹어라 갔더니 거기선 일본 초컬릿 과자 포키가 포키 데이를 표방하며 판촉 행사 중이었다.
대만에선 롯데 빼빼로가 City No.1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팔렸는데,
중국에선 포키가 인기다.
우리의 빼빼로와 비슷한 초코맛 뿐만 아니라 녹차, 블루베리 치즈 등 다양한 맛이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포키데이 무대 양쪽에서 한창 포키를 판매중이다.
한켠에서
"포키 포키 포오키 포키 포키 포오키 .................."
이렇게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은근 중독성이 있는 노래였어서 지금도 생각난다.^^
타이메이가 좋아하는 녹차맛이랑 블루베리맛도 보인다.
중국 애들이 간식으로 포키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날 그들을 더 열광시킨 것은 포키 풍선이었다.
15원(한국돈 약 2600원)치를 구매하면 저 풍선을 받을 수 있다.
풍선이 인기가 많어 불어놓은건 금새 바닥을 드러내고 견본품으로 놓아둔 하나만 보였다.
이 날, 오각장뿐만 아니라 난징똥루에서도 이 포키 풍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중국 11월11일은 솔로의 날(光棍節)인데, 이러다가 포키 데이로 정착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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