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NS1 한국의 소셜 미디어 그리고 어떤 혁명 튀니지 혁명의 도화선은 작년 12월, 대학을 나오고도 과일노점상을 해야 했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Mohamed Bouazizi, 1984~2011)의 분신자살 사건이었다. 금세 잊힐 수도 있었을 이 사건에 큰 정치적 무게를 실어준 것은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였다. 트위터(Twitter)를 타고 퍼진 부아지지의 분신사건은 살인적인 실업률로 신음하던 튀니지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앞서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를 통해 대통령 일가의 불법적인 재산축적, 정부관리들의 부패상을 담은 외교문서가 일반에 공개되었고, 이에 불만에 가득 차 있던 시민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또 경찰의 시위진압 과정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망자 소식은 .. 2011.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