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1 학문이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글의 제목을 말씀하신 분은 바로 맹자(孟子) 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 학문의 길이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흐트러지는 마음을 바로잡는 것일 뿐이다. 『맹자孟子』 실천지학實踐之學을 지향했던 옛날의 학문은 모든 행위의 근본인 마음을 바로잡는(求己放心) 것을 목표로 했다. 마음을 바로 잡는다는 것은 흐트러지는 마음을 이겨내고 예를 실천하는 것 즉 극기복례克己復禮를 의미한다. 이는 기능지학技能之學의 성격을 갖는 오늘날의 학문에는 별로 적용되지 않는 개념인 듯하다. 그러나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그 순간 모든 유혹을 극복해야 하며 다른 모든 잡생각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에도 흐트러지는 마음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학문이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난화蘭畵 한 권에 제題를 써 보내오니 .. 2010.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