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문득 망개떡이 먹고싶어져서 침대에서 휴대폰으로 망개떡을 검색
아~설마 서울에 팔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검색을 했는데 아니 서울에 딱 한군데~
그것도 잠실에 망개떡 파는곳이 보여서 눈이 번뜩 떠지더군요
망개떡은 경남 의령지방에서 유명한데 망개는 정확하게 말하면 청미래덩굴 잎이라고 부릅니다.
청미래덩굴 잎의 향이 떡에 베어들면서 상큼한 맛이 나고, 여름에도 잘 상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죠.
실제로 망개떡을 냉장고에 두어도 떡이 바로 굳질 않고 먹을 수 있는 편리함도 있습니다.
기쁜 마음에 지난주말 추운 바람을 헤치고 찾아간 망개떡 집 설송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주인 아주머니는 미리 주문들어온 떡을 만드시느라 분주해보이더군요.
네모난 찹살 반죽을 팥소를 넣어 저런 모양으로 탄생합니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망개 잎 두장을 감싸 줍니다.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온 망개떡 >,<
가격은 경남 지방에서 먹는것보단 좀 비싸지만 뭐 그래도 서울에서 먹을 수 있다는걸로 만족^^
이렇게 망개잎에 떡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망개잎으로 감싼 떡은 서로 달라 붙지 않고 여름철에도 쉬질 않고 그래서 특히 추석때도 송편대신 하기도 합니다.
망개잎의 향이 떡에 베여 독특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시 보니 쫄깃쫄깃한 저 망개떡 다시 먹었으면 하는 바람~
기회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망개떡 맛을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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