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N-Screen)이란, 공통된 운영체계를 탑재한 다양한 장치(PC, 태블릿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공통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가 있다면, 이를 어느 장치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N스크린 서비스는 얼마 전부터 이슈가 되어온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기반한다.
위 그림처럼 어떠한 콘텐츠가 있으면, 해당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하나의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N스크린의 개념이다. 때문에,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IT 업체 간의 경쟁도 상당히 치열하다. 예전에는 동일한 제품을 만드는 각각의 제조사끼리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동일한 N스크린 서비스를 위해 모두가 경쟁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기술, 클라우드 기술, 서버 분산 기술, 압축 기술, 무선 네트워크 호환 기술, 플랫폼 연동 기술, 매쉬업 기술등 N-Screen에는 셀 수 없는 특허와 기술들이 응집되어 있다. 최근의 영상 플랫폼과 솔루션들은 N-Screen을 기본 요소로 탑재하고 있다.
<각 사업자별 N-Screen전략의 특징>
이러한 N 스크린 서비스는 원래 통신사업자에 의해 시작되었다. 기존의 통신 서비스가입자 기반 유지 및 확대, 그리고 TPS 분야에서의 경쟁력 유지 및 경쟁 차별화 요소 확보를 위해 통신사업자가 3 스크린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미국의 최대 통신사업자인 AT&T가 최초로 3 스크린 플레이 서비스(3 Screen-play Service)라 하여 TV, PC, 휴대전화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콘텐츠를 동기화하여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그러나 단말기 사양, 콘텐츠 확보, 데이터 스토리지 부족 등의 이유로 스크린 간 콘텐츠의 진정한 동기화가 실제화되지 못한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문제, 단말기 사양, 콘텐츠 확보, 스토리지 부족의 문제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격화 그리고 스마트TV 개발 등 통신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3-Screen에서 더 다양한 단말로 범위가 확대된 N-Screen 서비스 전략으로 진화하면서 서비스의 실현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N-Screen 서비스의 시도
AT&T와 애플 그리고 구글까지..
야심 차게 내놓은 서비스들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로 “번거롭고 불편하다, 아무리 매력적인 컨텐츠가 풍부하다고 한들 TV에서 뭔가를 보기 위해 컴퓨터에서 검색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나의 사업자가 여러 서비스들을 수직 통합해서 궁극적인 하나의 서비스(AT&T의 U-verse나 애플의 i-tunes)로 N개의 스크린을 장악하려는 전략은 지나치게 공급자 중심적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실제 사용자의 스크린 이용행태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N-Screen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네트워크 성능이 좋아지고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TV를 보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다.
(출처:블로그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그런데 이런 유형의 서비스들을 이용자들이 열광하면서 원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이용자이 N-Screen 서비스를 원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켜면 나오고, 검색하고 바로 누르면 시청이 되는 정도의 영상 서비스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다.
N-Screen을 위해 설정을 바꾸어야 하고, 단말기간 호환을 위해 같은 기종의 단말을 구매해야하는 수고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N-Screen 전략 무엇이 중요한가?
N screen 전략이 중요해진 것은 이런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해서, 그리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어떻게든 줘야 하는 상황에서 One buy, multi Use라는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예를 들면 궁극적으로는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어플을 휴대폰에서도, 테블릿에서도 TV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그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OS를 가진 기업들은 N screen 전략에 있어 단말기 등 디바이스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물론 디바이스를 먼저 만들다가 OS를 개발해서 역으로 묶어 나간 곳도 있다) 그러면서 구글이 HTC와 넥서스 원을, 소니와 제휴를 통해 구글TV를 제조하게 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애플은 그 반대의 순서^^)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라고들 하는데 그럼 그 서비스는 무엇이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바로 콘텐츠 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중에 '아~읽을게 없어, 재미없어, 볼게 없어~'라는 불평을 자주 듣게된다.
그럼 재미있는 콘텐츠, 필요한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자에들에게 보여줄 것인가?
사실 N-Screen을 논하기 앞서 현재 각종 플랫폼 Device에서도 같은 고민이 필요하다.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 TV의 전망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스마트 TV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더불어 주요 N스크린 서비스에 포함되는 기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 시절, 옆집에서 처음 케이블 TV가 들어와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겨우 십수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어느새 우리 주변에는 위성방송, 케이블 TV, IP TV 이용하는 가정이 많아졌으며 그것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지.
스마트 TV가 우리 곁에 다가올 날 역시 머지않았다.
- 공통된 운영처계를 탑재한 다양한 단말기에서 공통된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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