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요일 새벽에는 비가 내렸었지요.
하지만, 양평을 가는 사이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이고 있었습니다.
구름사이로 빛내림도 볼 수 있었구요.
그러던 중, 세미원을 가기전에 운길산 수종사를 향했습니다.
사진은 이 사진 한장만 수정했고, 나머진 그냥 리사이징만 해서 올려봅니다.
길가나 개울가, 버려진 집터 같은 곳에 무리 지어 자란다. 돌보는 이 없어도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도 왕성한 꽃입니다.
깊은 산속에서는 오히려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니 마치 사람 잘 따르는 애완견처럼 우리와 오래토록 친숙한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참나리꽃에 맺혀있는 빗물이 꽃을 더 싱그럽게 하는듯^^)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참나리는 꽃망울이 막 부풀어 오르면 야무지게 입을 꼭 다물죠. 그러나 여섯갈래로 깊이 갈라진 꽃이 활짝피면 각가의 꽃잎이 뒤로 말리듯이 구부러져 금방이라도 날개를 펼치고 어디로든 날아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섯 갈래로 깊이 갈라진 꽃이 활짝 피면각각의 꽃잎이 뒤로 말리듯이 구부러져 금방이라도 날개를 펼치고
어디로든 날아갈 것 같습니다.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오는 여섯 개의 수수로가 한개의 암술도 자유분방하게 보입니다. 꽃밥은 붉은빛을 띤 갈색..
짙은 주홍빛 꽃잎에는 표범무늬처럼 얼룩덜룩한 반점이 있어서 멀리서 보면 호랑나비 떼가 날개짓을 하는 듯 화려하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가던 여러 꽃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저에겐 새롭게 의미가 부여되고, 몰랐던 우리 삶의 자연에 대해 다시 새롭게 배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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