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세담님과 함께 하는 토요산행이 있었습니다.(사진이 보이질 않아 다시 재발행해요..왜그렇지??ㅠㅠ)
11시까지 옛골입구에서 만나기로 하여, 조금 늦게 출발 옛골에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입구에서는 각자 개인 소개가 있었구요. 날씨가 흐렸습니다.
죄송하지만 세담님 외 10명으로 할께요.(참여하신 분의 모든 닉네임이 생각이 안나서 죄송..ㅡ.ㅡ;;)
산행코스 : 옛골-낭만길-혈읍재-마왕굴-석기봉헬기장-이수봉-청계사
참여인원 : 총 11명
소요시간 : 약 3시간반 소요
참여인원 : 총 11명
소요시간 : 약 3시간반 소요
이미 산행하신 두분은 산길에 진흙이 많았던지 냇가에서 흙을 털어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제 산을 올라가기 위한 준비태세~
세담님의 배려로 천천히 모든분이 올라 올수 있는 속도로 진행 되었습니다.
산행 도중에 세담님의 배낭을 한번 메어보라고 처헴의 기회를 주시네요^^
많이 무거웠나요??^^
날씨도 흐렸고, 산길의 상태도 나빴습니다.
질퍽한 진흙길~한번 보시죠?
물론 길 옆으로 가면 미끄러움을 피할 순 있으나 이런 길은 올라갈때 조심해야죠^^
저는 사진 찍는답시고 뒤에 올라갔는데 막상 찍고나니 맘에 드는 사진은 언제나 그렇듯이 별로 없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모습입니다
이상하게도 최근 제가 산을 올라가기만 하면 반겨주질 않네요
그리고 산에서 먹는 막걸리 맛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손수 준비해오신 김밥과 다과 그리고 마실거리 등 중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기력을 다들 채우고 빠른 발걸음으로
하산하여 먹을 오리를 생각하면서 힘차게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혈읍재에 도착하여 찍은 이정표 입니다^^
세담님이 혈읍재라고 지어진 이야기도 자세히 해주셨어요
혈읍재는 조선 세종시대 유학자 정여창(1450-1504)이 성리학적 이상국가 실현이 좌절되자 은거지인 금정수(金井水,만경대 아래 석기봉 옆)를 가려고 이 고개를 넘으면서 통분해서 울었는데 그 피울음소리가 산 멀리까지 들렸다 하여 후학인 정구가 혈읍재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정여창 선생은 이곳 청게산 금정수에서 은거하다 결국 연산군의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굉필과 함께 유배후 사사되었고, 그후 갑자사화 때 종성 땅에서 다시 부관참시 당했다.
그리고 곧이어 마왕굴에 도착했습니다.
마왕굴에 대한 사연도 듣고 설명되어있는 안내판도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청계산은, 참으로 사연이 많은 산이란걸 이번에또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좀 더 이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요.
석기봉 헬기장에 이르고, 단체사진을 담았습니다.
그래도 산을 다녀왔는데 단체컷은 이렇게 올려야하지 않겠습니까?ㅋㅋㅋ(맘에 들지않더라도 기념으로 ^^)
그리고 곧 이어 이수봉에 도달했습니다.
이수봉에 도달하여 잠시 쉬고 이제는 후다닥 청계산으로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기대하고 기대하는 오리구이 때문이었을까요. 무척 빠른 속도로 하산하여 청계사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바로 식당
오리마을이었습니다^^
세담님 덕분에 하산하여 정말 맛있는 오리구이와 오리탕~~곁들인 소주까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리고 산행 중간중간에 찍은 사진 짜투리와 오리마을은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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