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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투표가 1일이 아니라 3일? 4.24 새롭게 실시되는 부재자투표

by 시앙라이 2013. 4. 8.

지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SNS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하는 공감&공유 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블로거 뿐만 아니라 각 SNS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을 초청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다소 공식적인 행사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적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에는 각 테이블에 함께 했던 선관위 직원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크게는 3가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투표지 분류기에 대한 개표 시연 그리고 이번 재보궐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통합선거인명부와 부재자 선거 투표 마지막으로는 세계 선거기관 협의회 창설 추진 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큰 관심이 없다가 선거시즌만 되면 선거관리위원회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도 투표함과 개표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었지요.

온라인에서 여러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 할 수 없었던 상황이 내부에서는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님이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이야기를 쏟아내더군요.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통합선거인명부와 선거일전 투표 제도였습니다.

선거일전 5일부터 2일간 신고 절차 없이도 선거인은 사전에 자신이 원하는 부재자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게 되므로 실제로는 선거일이 3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투표참여율이 지금보단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도입되는 통합선거인명부와 선거일전 투표 제도를 통해서 주소지에 제한을 받지 않고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므로 유권자의 투표편의 제공하며, 사전 신고없이 투표할 수 있어 사실상 3일정도의 투표시간 보장으로 선거권자의 참정권 최대한 보장되니 기존보다는 투표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것 같네요.

기존에 종이로 선거인명부를 하나하나 대조하던것을 신고없이 신분증만 가지고 간다면 별도의 절차없이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네요.

다만 부재자투표는 기존과 동일하여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번 행사를 참석하면서 모의 투표용지 발급 절차 및 개표상황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제 눈으로는 개표기는 처음으로 확인 해봤는데 생각보다 장비 및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더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매번 선거때마다 구설수에 오르고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이슈가 생길때마다 사후 약방문으로 불끄기에 급급할게 아니라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해서 지속적인 관계를 하면 좋겠다는 부분과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