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만에 다녀온 후배가 내가 사랑하는 滿漢大餐(만한다찬)을 사다줬다. 대만이나 중국 라면을 즐기지 않는데 유일하게 먹는 라면이 만한다찬이다. 중국에 첨 왔을때, 牛肉麵을 먹었는데 그 땐 느끼하고 맛도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대만 가서 먹어보곤 반하게 되었다.대만에 만한다찬 말고 다른 브랜드의 니우로우멘도 있으나 그 맛이 만한다찬에 견줄 수 없다.
후배가 사다준 것은 珍味牛肉麵과 蔥燒牛肉麵. 평상시 국물이 맑은 清燉보다는 간장 등으로 양념을 한 紅燒를 좋아하는데 이 두 라면 모두 紅燒의 방법으로.
봉지를 뜯어보면,
면과 고기, 스프, 기름이 들어있다. 대만 라면은 모두 면발이 가늘어서 뚜껑있는 시리얼 그릇에 담고 그냥 물을 부어 먹기도 한다. 면발이 가늘어 금방 익는다.
만한다찬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기. 일반 레토르트 식품처럼 소고기 덩어리가 들어 있어 진짜 니우로우멘을 먹는다는 느낌이 난다.
니우로우멘에는 왠지 청경채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청경채를 넣고 끓여보았다. 청경채를 좀 일찍 넣어서 좀 많이 익긴 했으나 오랫만에 먹어본 만한다찬의 맛은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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