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역삼동 토즈타워에서 열린 ‘네오위즈-차이나다 제1회 중국 모바일 세미나’ 가 개최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많은 인터넷, 모바일 업체에서 중국시장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직접 참관하니 그 열기가 예상보다 뜨거웠다.
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자료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중국어로 되어 있다보니 그 자료를 찾기도 여럽고 구하기도 쉽질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세미나는 중국시장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세미나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첫번째는 차이나다 김희동 팀장이 <중국 어플리케이션 시장 환경과 전망>이라는 내용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었다. 중국 모바일 시장규모, Google Play 가 아닌 각 통신업체의 앱스토어에 대한 설명으로 중국 모바일 환경에 포커스를 맞춰 발표가 이뤄졌다.
중국 모바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에 ‘渴而穿井’을 강조하며 중국 모바일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수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다만 아쉬운점은 중국이라는 시장은 지역, 권역별로 통신사 선호도가 다르며, 소득 수준 및 성향도 다르다는 점.
좀 더 상세한 자료로 시장에 대한 분석과 자료로 구성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2부에서는 네오위즈 차이나의 신동원 지사장은 “현지화(Localization)”라는 키워드를 핵심 화두로 삼아 발표했다.
중요함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서비스 현지화’이지만, 실제 현지화 있어서는 대부분의 업체가 실패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이 일반적인 글로벌과 다른 특수함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올바른 인식과 학습이 중요하다고 전했으며, "최소 5년이상의 연구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중국 시장에 올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그 동안 국내에서 중국 IT 관련된 세미나가 없었으나 이번 계기로 인해,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주제로 이러한 세미나, 컨퍼런스가 개최되길 기대해본다.
참고로 지난 7월 CNNIC (중국인터넷데이타센타 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에서 중국 인터넷 발전 통계 보고가 발간되었다.
<제 30차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서 第30次中国互联网络发展状况统计报告>에 따르면, 중국에서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른바 '모빌리즌' 수(3.88억)가 컴퓨터(PC) 인터넷 이용자인 네티즌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최근 중국 내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모바일 단말기 가격은 점점 저렴해 지고 있으며, 모바일 접속도 더욱 편리해 지고 있는 환경이다.일부 낙후된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보급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사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으로 3억8825만 명에 달했다.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이동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의 비중은 지난해 말의 69.3%에서 72.2%로 증가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 모바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우린 이 시장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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