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면요리 전문점-제일제면소

지난 주말 충무로에 위치하고 있는 제일제면소(第一製麵所)를 방문했습니다.

CJ제일제당 지하에는 CJ 푸드월드에 방문, 평소 면을 좋아라 하기 때문에 푸드월드 안 다양한 식당들 중에 이 곳 제일제면소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마음을 움직이는 맛, 제면제면소..현재 CJ푸드월드 쌍림점(1호)과 가로수길 2호점이 있습니다.  

식당 테이블에는 정갈하게 메뉴판과 물잔이 배치되어 있네요.

최근 올리브 TV에서 방영되었던 제면명가 

대한민국 국수 다큐멘터리 <제면명가>에서 배우 김성수, 마케팅의 귀재이자 식품계 미다스의 손 노희영, 맛 탐구가 윤정진 셰프가 전국을 돌며 맛과 숨은 역사를 찾아내 소개한 대한민국 전통 면 요리 프로그램 입니다.

프로그램 중에 소개되었던 면 음식중에서 제주도 고기국수, 오방잔치국수, 메밀달래국수, 동치미 국수 이렇게 4가지 신메뉴가 나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주도 고기국수와 메밀 달래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곁들여서 미니치킨카라아게, 새우튀김 주먹밥과 불고기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너무 많이 주문한듯 ㅡ.ㅡ;;)

새우튀김 주먹밥은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김밥처럼 생긴 모양으로 속 가운데는 새우 튀김이 들어있었는데, 상상한 형태와 다른 형태였으나 맛은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두사람과 먹기에도 편하고,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새우튀김 주먹밥은 다시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불고기 주먹밥.

불고기 주먹밥은 일반적인 삼각김밥 형태였으며, 위에는 데코레이션으로 코키코키가 올려져 있네요.

주먹밥을 먹어보니 속이 꽉찬게 보이시나요?

일반 삼각김밥은 속이 정말 적은데 이정도 꽉찬 속이라면 후회하진 않을듯..

메밀 달래국수와 제주도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달래의 상징인 머리부분이 없어서 이건 달래가 아니고 부추같다라는 인상을 처음엔 받았습니다.

먹어보니 입안 가득 상큼한 봄향기가 느껴지는 진짜 달래였습니다.

제면명가에서는 윤정진 스타 셰프의 봄날의 국수로 이름 붙여진 ‘메밀 달래 국수’

봄의 신선함을 듬뿍 담은 달래 간장 소스와 담백한 닭 가슴살, 봉평 메밀로 만든 메밀면으로 맛을 낸 비빔국수로 강원도의 소박함과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제주도 고기국수는 된장을 풀어서 겉보기에는 미소라멘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고, 텁텁한 된장국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칼칼한 국물 맛이 정말 해장용으로 일품이었습니다.

실제로 매장 방문 전 날,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속이 완전 풀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진 상태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처음에 생각은 기우였고, 금방 다 해치워버렸네요.

제일면가-제주 고기 국수 방송 보기

그리고 미니치킨 카라아게

카라아게 라고 하는 것은 일본 튀김 방식중의 한가지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재료에 밑간을 하거나 그대로 전분, 밀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이죠.

제일제면소의 미니카라아게는 약간 매꼼하면서 깔끔한 맛이라고 할까요?

느끼하지 않고 맛 또 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장 뒷편에는 이렇게 면을 제조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실제로 면을 만드는 모습을 투명유리를 통해 볼 수도 있죠.

제일제면소에 먹은 면요리는 자극적이질 않고 깔끔하다라는 전체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면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좋아하실듯 합니다.

그리고 제면제가에서 나왔던 4가지 신메뉴 출시했으니,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추천~!

다음번에 시원하고 깔끔한 동치미 국수 도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