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소녀의 순정1 가을의 전도사 코스모스 빛바랜 시골길 사이를 헤매다 그 자리에 멈춰선다. 시골길은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으로 응답한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어느 좋은 날, 코스모스 길을 걸어 산책했다. 이미 지고 난 코스모스 꽃에는 잠자리가 앉아 여유를 만끽한다. 여유를 즐기고 있는 잠자리를 보면서 나 역시 함께 그 여유를 만끽해본다. 위로는 전형적인 파란 하늘과 그 밑으로는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 일벌들도 함께 막바지 열심히 꽃분을 채취하고 있다. 내가 다가온줄도 모른채... 광각렌즈로 아름다운 코스모스 한송이를 주제로 다시 담아본다. 살랑거리는 가을바람에 가느다란 줄기 때문에 코스모스도 함께 살랑살랑 거린다. 꽃말 소녀의 순정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처럼 참으로 가늘 가늘한 모습으로 가을 길목을 수 놓고 있습니다. 짧은 추석 연휴.. 2009.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