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11월은 붙잡을 수 없을 만큼 무척 빨리 지나갑니다
사계절중에서 가장 짧게 지나가는 가을..
가을을 좀 느껴보고자 하지만 기다려주질 않고 어느새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피곤하긴 하지만,
주말 하루를 그냥 집에서 뒹굴기는 아쉬운 늦가을이라 잠시 카메라를 들고
밖을 나섰습니다.
조금 늦은 오후..
남이섬에는 가을날씨를 만끽하려고 나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멀리 연인 한쌍이 다정히 걸어오네요
추운날씨라 벌써 고드름..
고드름에서 겨울이 전해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메타세콰이어길을 길따라만 찍어보다가
위를 쳐다보니 또 다른 느낌..
아 정말 사진은 정면으로 서서 볼게 아니라 누워서도 보고 앉아서도 보고
다양한 각도와 시선으로 바라다보니 평소 찍어보지 못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