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 있지만 도심이라고 잊을 수 있는 이곳 창경궁을 찾았다.
작년 겨울에 들린 후 오랜만에 이곳을 다시 와보니 그때와 또 다른 느낌
국보 제226호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
성종 14년(1483)에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위해 창경궁을 지었다.
처음 지을 당시의 건물은 명정전·문정전의 정전과 수령전·환경전·경춘전·인양전·통명전들의 침전이 있었으며,
양화당·여휘당·사성각 들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궁궐중에서는 유일하게 동쪽을 향해 지어졌다.
처음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다가 임진왜란 때에 경복궁·창덕궁과 함께 불에 탄 이후, 창덕궁과 같이 다시 지어져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 무대가 되었다.
하지만 창경궁은 순종이 즉위한 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09년 궁궐 안의 건물들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였으며,
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낮추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1984년 궁궐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원래의 이름인 창경궁을 되찾게 되었고, 궁궐 안의 동물들을 서울대공원으로 옮기면서 벚나무 역시 없애버렸다.
창경궁 안에 있는 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