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中國

[영화로 읽는 중국사] 인생과 문화대혁명

by 시앙라이 2008. 1. 31.

인생과 문화대혁명

위화의 소설 살아간다는 (活着) 영화화한 장이모의 인생은 중국 현대사를 지나가는 남자의 인생에 대한 기술이다.
영화는 남자의 인생을 다루고, 그것이 40 중일전쟁 이후부터 삶을 다루기 시작하기 때문에 공산화는 시기는 물론이고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의 시기가 포괄된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가장 아이러니한 중국 역사인 문화대혁명이라고 있다.
40
년대 봉건제 시절 지주의 아들 부귀(거여우 ) 아내 가진(궁리 ) 부러울 것이 없이 산다.
그러나 그만 마작에 빠져 모든 것을 잃는다.
도박꾼에게 집을 빼앗기고 거리로 나선 그들 앞에 공산화라는 상황이 다가온다.
당연히 반동지주로 끌려가야 부귀 대신에 도박으로 그의 집을 얻은 이가 인민재판의 대상이 된다.

세상사 세옹지마라고 할까.
그는 다시 국민당에게 끌려가 내전에 들어간다.
그의 목숨을 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그가 젊은 시절부터 호사로 즐기던 그림자극 기술이다.

그리고 무사한 귀향.
50
년대 대약진 운동에 목숨을 건지는데 도움을 줬던 그림자극의 도구에 있는 쇠마저도 아들의 손에 의해 분해되어 작은 쇠가 된다.
결국 아들 유정마저 잃는다.
그리고 철모른 아이들은 어느덧 자라나 광기의 역사인 문화대혁명에 참여한다.때로는 작은 기쁨도 있다.
그들에게 문화대혁명은 가장 안타까운 시기이기도 하다.
휘둘릴 것도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에 만난 문화대혁명은 절망이다.
의사나 지식인들이 홍위병에 의해 쫓겨나고, 딸은 철모르는 아이들이 포진한 병원에서 아이를 낳다가 봉하를 잃는다.

다시 덧없는 70년대를 그들은 손자와 사위와 함께 산다.

부귀는 손자에게 말한다.
"
병아리는 커서 거위가 되고, 거위는 다시 양이 되고, 양은 마침내 황소가 되고, 황소는 사회주의가 된다" 말한다.
하지만 말의 뒤에는 "사회주의는 병아리를 낳는다" 말이 내포되어 있다.
마이클 피기스의 차분한 인생 이야기 윗나잇 스탠드에서 언술인 인생은 오렌지다와 유사하다.
그냥 말을 해줄 있지만 아무런 해설도 필요없는 .
장이모의 인생이 주는 함의도 마찬가지다.

또한 영화속에서 문화대혁명이 주는 함의도 마찬가지다.
문화대혁명은 한때 만민평등과 조직타파를 부르짖은 인류역사상 위대한 실험이라고 극찬을 받았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300 명의 당원이 숙청되었고, 경제는 피폐해지고 혼란과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1981
6 중국공산당은 건국 이래의 역사적 문제에 관한 당의 결의에서 문화대혁명은 당ㆍ국가ㆍ인민에게 가장 심한 좌절과 손실을 가져다 마오쩌둥의 극좌적 오류이며 그의 책임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