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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중국여행팁-올해부터 실시된 중국 기차표 실명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31.

아침에 중국 친구가 재미있는거라면서 웃긴거라면서 아래 페이지를 보여줬다.


 

北京南站的4SQ上有个老外留言吐槽“没有中国身份证根本就没法在自动售票机上买票,那他妈的他们弄个英文界面干屁啊!”
베이징남역의 4SQ( Foursquare :위치기반 모바일 SNS의 약칭)에 어떤 외국인이 불평하며 "중국 신분증이 없으면 자동 매표기에서 표를 살 수 없다. 영문판이 있으면 뭔 소용이 있냐?" 라고 남겼다.


이 글을 보고 중국 기차표 실명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기차표 실명제는 기차표 구매, 기차 탑승시에 신분증을 지참하여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이다. 중국에서는 특히 명절이나 국경절에 암표상들의 극성으로 기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암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된다. 그래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기차표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2010년 春运(구정 특별 운송)에 广州와 成都철로국에서 처음 시행하였으며, 2011년 6월1일에 动车(우리나라의 KTX와 같은 高铁보다 한단계 아래인 고속철)에 한해서 시행하였다. 2012년 춘절을 기해 전국 모든 객차에 대해 기차표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제 기차표 구매시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기차표 상에 이름과 신분증 번호 인쇄되며 탑승시 신분증과 대조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기차표 실명제에서 규정하는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신분증(居民身份证), 임시신분증(临时身份证), 호구부(户口簿), 중화임민해방군군인 보장카드(中国人民解放军军人保障卡), 군관증(军官证), 무경경관증(武警警官证), 사병증(士兵证), 군대 학원증(军队学员证), 군대 문직간부증(军队文职干部证), 군대 퇴직간부증(军队离退休干部证), 여권(护照), 홍콩 마카오 주민 중국 통행증(港澳居民来往内地通行证),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마카오 왕래 통행증(中华人民共和国来往港澳通行证), 대만인 중국 왕래 통행증(台湾居民来往大陆通行证), 중국인 대만 왕래 통행증(大陆居民往来台湾通行证), 외국인 거류증(外国人居留证), 외국인 출입국증(外国人出入境证), 외교관증(外交官证), 영사관증(领事馆证), 세관증(海员证), 외교부에서 발급한 외국인 신분 증명서(外交部开具的外国人身份证明), 지방 공안기관 출입국 관리국에서 발급한 여관 분실 신고증(地方公安机关出入境管理部门开具的护照报失证明), 철로국 공안부에서 작성한 객차 임시 신분 증명서(铁路公安部门填发的乘坐旅客列车临时身份证明) 등 모두 23종이 있다. 신장 1.5m이상인 16세 이하의 미성년의 경우 학생증도 유효하다.외국인인 우리에겐 가장 기본적인 신분증이 여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의 포스퀘어 베이징 남역에 불평을 남긴 외국인은 여권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었나 보다.
이제 중국에서 기차표 실명제가 전면 시행된다고 하니 기차표 구매시나 기차 탑승시 여권을 꼭 지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