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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언어환경

by 시앙라이 2008. 7. 29.

台湾의 언어환경 

閩방언은 몇 개의 소단위 방언(次方言)으로 나누어지는데, 민동방언․민남방언․민중방언․보선(甫善) 방언 등이다. 이 중 台語는 閩南語에 속하는 것으로 원래 이 언어의 중심지역은 福建省 厦門이다. 台語라는 명칭은 원래는 없었는데 어느 방언이나 그렇듯 경제 문화적인 중심지로 부각되면 그 지역의 명칭이 방언명칭을 대신하므로 台灣의 부상에 따라서 閩南語는 台語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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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灣의 언어환경은 크게 대륙의 보통화를 옮겨온 국어와, 토착민의 언어인 台語로 대별된다.

台北의 언어실태는 북경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표준말의 사용이 확산되고 뿌리를 내림에 따라 겪게 되는 발전과정에 있어서의 흥미로운 실례들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방언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台北의 인구는 매우 이질적인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착 閩南語를 태생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토로부터 이주해 온 사람들 또는 그들의 아들․손자들이 台北 전체 인구 중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북경말이 아닌, 즉 남방적인 어투를 강하게 풍기는 특이한 방언 변이형을 사용하고 있다. 본토 출신으로 台灣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원래 國民黨 정부 또는 국민당 군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 중에는 台灣에 처음 당도하였을 때 이미 普通話의 기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상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방언들이 사용되고 있는 난처한 현실과 입을 통한 의사소통을 위한 어떤 공통 매체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국민당 정부는 대만에 입성한 바로 그때부터 표준말 보급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비록 이론상으로는 북경말의 어음에 근거를 둔 발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지만, 현실적으로는 표준말 교육자들 중에서도 그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 실정이었다. 그 결과 실제로 대만에 뿌리를 내린 보통화의 모습은 표준말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나게 되었다. 그렇게 된 원인(교사들의 부적격 문제를 포함해서)은, 그 인적 구성원들의 방언 배경이 크게 다른 데서 유래된 일종의 자연적인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음운론적으로 말하자면, 대만의 보통화는 방언의 기층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방언들의 일종의 최소공배수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휘 측면에 있어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즉 북경 방언과 북방의 관화 방언들에서 널리 상용되던 어휘들의 상당수가 남방 중국에서는 제거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또한 남방(특히 閩南)으로부터 받은 상당한 영향이 台北 보통화의 어법 체계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러한 ‘非표준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台北의 보통화는 표준중국어의 지역 변이형으로서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표준적인 북경 표준말 화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보통화 화자들까지도 모두 台北 사람들의 보통화를 잘 알아들을 수 있다.

오늘날의 台北은 이중방언 도시의 면모를, 台灣 전체로서는 이중방언 지역(내지 국가)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즉 普通話와 閩南語가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곳의 많은 사람들이 이중방언 생활에 익숙해 있으며, 그 두 가지 말을 잘 활용하고 있다. 현재에는 그러한 상태가 상당히 정착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그대로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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