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중국어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Posted at 2008.02.29 15:55 | Posted in 中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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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여 년간 어린이 교재와 대외한어를 연구한 집필진들에 의해 개발된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 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언어의 4개 영역에서 연구와 실험을 통해 검증 개발되었으며, 또한 기존의 평면적인 교재와 주입식 학습법을 탈피하여 응용학습 교재의 활용과 창의적인 교수법으로 학습의 효율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외 최고의 아트디렉터와 일러스트 작가에 의해 개발된 삽화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시각적인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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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차이홍 중국어 교재의 내용중 일부를 발췌 한 것인데 우선 내용 구성이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쉽게 만화로 내용을 풀어가면서 等一下 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습득 할 수 있게 유도하며 한자에서

중요한 획순, 그리고 실제로 한자를 써보는 공간까지 구성이 알차게 잘 되어있습니다

대교 차이홍 홈페이지 http://caihong.edupia.com

중국어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1


'중국어 공부'는 '중국'을 공부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착수해야 대성할 수 있지 중국어 하나만 공부하겠다는 발상은 출발점부터 틀린 것입니다. 이 점을 우선 명심하는 것이 중국어 공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을 공부하겠다면 가장 먼저 언어에 접근해야 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양놈들 수작에 놀아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국이나 대만에 가보면 양놈들이 중국어를 곧잘 합니다. 이 놈들 하는 중국어를 보고 기가 죽어서 저놈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아보는데 뭐 보나마나 한어병음으로 말부터 배웁니다. 좀 심하게 이야기하여 문맹인데 말은 할 줄 아는 중국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영어나 불어 독어 등과 같이 표음문자 세계에 사는 놈들이니 당연히 중국어를 접할 때도 말부터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어와 한자를 대할 때 우리 한자가 있기 때문에 양놈들 식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양놈 식으로 접근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것입니다. 이 점을 또한 기억하는 것이 중국 공부의 첫걸음이지요.

중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겠다면 우리 주변에 난무하는 각종 상술 및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하시기 바랍니다.


첫단계 : 한자를 공부한다.

한자 몰라도 중국어를 할 수 있지 않느냐고 강변하는 인간말종도 있는데 그건 개소리입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중국어를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국적으로 중국과 중국인을 깊게 이해하는 것이며, 깊게 이해하려면 결국 고금의 도서를 독파해야 하는데 한자에 약해서는 일정 단계에 접어들면 업그레이드가 절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한자부터 공부하십시오. 간자체? 그건 변기통에다 일단 버리십시오. 정자체, 즉 번자체부터 공부하십시요. 간자체는 정자체만 일단 습득하면 빠른 사람은 1시간, 더딘 사람은 24시간만 투자하면 그냥 터득합니다. 8가지 원리로 획수를 줄여준 것이고, 줄이다 보니까 엉뚱하게 줄인 것도 있어서 웃게 될 것입니다.

한자 공부를 하라니, 씨발... 한자 어려운데 어떻게 공부하란 말이야? 그건 자네가 요령이 없어서 그렇다네. 무조건 외우거나 무슨 만화책으로 한자 공부를 하려고 하는가?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관두시게. 대성하긴 글렀네.

한자는 획수가 복잡해 보이지만 쪼개보면 부수(部首)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14개 부수로 모든 한자를 원만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95% 이상은 납득할 정도로 과학적입니다. 따라서 한자를 공부하려면 일단 부수(部首)부터 뽀개는 것이 정도입니다. 214개 부수를 모두 뽀개야 하느냐? 뭐하러 그렇게 해요. 출현빈도수 상위 랭킹 100개, 이것도 많아서 못하겠다면 상위 랭킹 50개만 일단 뽀개기 바랍니다. 랭킹을 어떻게 아느냐구요? 이 사람아, 맨날 웹서핑 하면서 그 정도 못찾나? 가르쳐 줄 수도 있지만 자네가 찾아서 해보게.

상위 랭킹 50개 부수를 열심히 씹고 나면 한자가 이런 것이구나 감이 잡힐 것입니다. 여기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중국어 공부는 포기하는 것이 좋겠어요. 뭘 해도 적성에 맞아야지 남이 한다고 따라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부수를 통해서 한자의 기본 구조와 형성 매카니즘을 좀 파악하고 나서, 이제 한자 공부를 조금 깊게 들어가 봅니다. 이때 유용한 자료가 김언종 교수의 '한자의 뿌리'(전2권)라는 두툼한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특히 갑골문 금문 소전 등등 한자의 뿌리가 되는 글꼴까지 제시하면서 설명하므로 견문을 넓히는데 안성맞춤입니다. 이 정도 되면 이젠 한자에 대해 꽤 감이 잡히게 됩니다. 알면 재미있는 것이죠. 신문을 보든 잡지를 보든 한자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으면 사전을 찾든 옥편을 찾든 검색을 하든 해서 자꾸 써봅니다. 이 단계부터는 눈사람처럼 굴리면 굴릴 수록 한자 지식과 실력은 커지게 됩니다.


둘째 단계 : 한문을 공부한다.

한자는 뭐고 한문은 무엇이야? 한자는 기껏해야 2자에서 4자에 이르는 의미 단위일 뿐이고, 한문은 주어 서술어 구조로 이루어진 한 편의 글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고문, 중국인들이 말하는 고대 한어가 바로 이것입니다. 한문은 산문도 있고 시도 있고 종류도 다양하지요. 뭘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왜 이런 것을 봐야 할까요? 고급 중국어로 가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인데 우리는 양놈보다 훨씬 유리한 한자 문화권이기 때문에 미리 바닥에 깔아놓으면 두고두고 득을 보기 때문입니다

섯째 단계 : 중국어 해보셔야죠.

첫 단계에 이어서 둘째 단계까지 완료하려면, 빠른 친구는 3개월, 더딘 친구는 6개월 정도 걸릴 겁니다. 6개월이라.... 반년인데.... 이 바쁜 시국에 허송세월 한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는 분들은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둘째 단계까지 완료하면 이제 중국어가 우습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죠.중국어가 저쪽 발 아래에 보인다는 뜻입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어를 연습하게 되는 것이예요.

중국어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2


앞에서 제시한 3단계를 건너뛰고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중국어 공부 요령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지름길로 가고 싶은 마음을 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공부가 깊어지면 질수록 결국 뒤로 돌아가 기본기부터 다시 다지게 됩니다. 쭉쭉 앞으로 나가야 할 분이 결정적인 순간에 빠꾸하여 기초를 다질 때의 그 처참한 심정을 당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를 겁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말하기'에서 심리적인 장애 극복, 그리고 중국어 4박자에서 패키지 문제, 문법 혹은 어법, 마지막으로 교재 문제를 우선적으로 짚어봅니다.


첫째, 내가 너냐?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 것입니다. 같은 한국인이라도 한국말이 다 같습디까? 전라도와 경상도가 틀리고, 경상도와 충청도가 틀리지 않습니까? 지방색은 둘째 치고라도, 같은 서울 표준말도 빨리 말하는 놈, 천천히 말하는 놈, 간드러지게 말하는 놈, 거칠게 말하는 놈, 낮은 톤으로 말하는 놈, 높은 톤으로 말하는 놈, 얼굴 모양만큼이나 말하는 속도, 말하는 톤이 다 다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한국어로 대화할 때 TV나 라디오 아나운서처럼 말을 못한다고 고민하고 실의에 찬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중국어를 배우는 분들은 한결같이 북경 발음으로 혓바닥을 꼬아보려고 하고, CCTV 여성 아나운서처럼 낭랑하고 똑부러지게 그리고 빠른 속도로 중국어를 말하려고 합니다. 어떤 중국인이 아나운서처럼 이야기한답디까? 발음 더러운 놈은 중국인 지들끼리도 못알아들어요.

따라서 중국어 특히 '말하기' 부분에 있어서 북경 발음이 안 된다고 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춘 발음으로 하셔도 되고 상해 발음으로 하셔도 되고 남경 발음으로 하셔도 됩니다. 중국인이 못알아들으면 어떡하느냐구요? 그놈 귀에 문제가 있네요. 과감하게 你听力有没有毛病啊? 이렇게 윽박질러 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 말하는 '속도' 문제입니다. 일반 중국인들이 보통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졸라 빠르죠. 개놈의 새끼들이 침을 막 튀기며 졸라 빠르게 말합니다. 그거 따라 하려고 버벅대지 마세요. 중국인이라고 모두 설사병에 걸린 듯이 다 빠르게 말한답디까? 천천히 정확하게 우아하게 말하는 사람도 많아요. 따라서 당신의 한국어 속도가 느릿느릿하다면 그 속도와 톤으로 중국어를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말 할 때는 천천히 나지막하게 말하는 분이, 중국어로 옮겨오면 난데없이 후다다닥 고성을 지르는데, 타고난 속도와 톤을 그렇게까지 바꿔가며 중국어를 해서야 너무 고역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니가 아니다" 이런 배짱을 가지고 중국어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언어 습관이 다른 법이거늘 모두에게 북경 토박이 발음이나 아니운서의 톤과 속도로 중국어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옥에나 갈 소리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소리에 녹아서 좌절했던 분들은 오늘 이 시각부터 자신감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자신감을 회복할 필요도 없네요. 평소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패키지로 먹기

우리가 중국어를 한다고 하면, 우선 '말하기'부터 떠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하기'는 '듣기'가 된 다음에 가능한 것입니다. 귀머거리가 벙어리 된다는 속담을 모르십니까? 들리지도 않는데 무슨 말을 합니까.또한 문맹은 글을 쓰지 못합니다. 따라서 중국어를 배우겠다면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를 패키지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로국밥이 아니라 패키지로 먹는다, 이것이 둘째 요령이자 마음가짐이 되겠습니다.


셋째, 신경은 써줘야 할 어법과 문법

어떤 언어든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한다면 그 속에는 당연히 어법이나 문법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어법이나 문법이 별 것입니까? 사용자 사이의 약속일 뿐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사회에서 매장되듯 어법이나 문법을 지키지 않으면 말이나 글이 안됩니다. 따라서 중국어 어법이나 문법을 전혀 몰라서는 안 되지요. 중국어 어법이나 문법은 굳이 따로 배우지 않아도 교재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 어떤 교재든지 어법 혹은 문법 설명을 꼭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봐두라는 것입니다.


넷째, 교재-얇고 작을수록 좋다

교재를 낸 분들은 모두 본인의 교재가 최고라고 생각하겠지요. 심지어 중국에서 나온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재미를 보는 출판사도 없지 않습니다. 이모씨가 보기에 좋은 교재 나쁜 교재는 없습니다. 두꺼운 교재 얇은 교재가 있을 따름이지요. 명필이 붓을 가린답디까? 중국어 공부 요령을 아는 사람이 교재를 가린답디까? 권하건대, 가장 얇고 작은 교재로 하십시오. 두껍고 무겁고 커봐야 들고 다니기도 힘듭니다. 듣기 연습하기 좋게 테잎이나 시디가 껴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시디에 mp3로 녹음되어 있는 것이 최상입니다. 요즘 그 흔한 mp3 player에 다운받아 음악 듣듯 수시로 청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요컨대, 교재 타령은 적당히 하시고 가급적 얇고 작은 것 그리고 음성 녹음 CD를 제공하는 교재를 선택하십시오.

요즘 대부분 음성 녹음 CD를 제공한다고요? 오호...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렇다면 교재의 설명문을 좀 훑어보시죠. 조금 두껍더라도 구차할 정도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된 교재를 택하십시오. 교재를 쓰는 분들은 이 정도는 다 알겠지...... 그러면서 넘어가는 부분이 의외로 많습니다만, 사실 초보나 중급자는 설명이 부족하여 이해에 장애가 되는 부분도 적잖습니다.



이상 4가지 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감을 잡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듣기-말하기, 읽기-쓰기, 이렇게 패키지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우선

중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직면하는 문제는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입니다. 어디서 '니하오'를 배웠다고 합시다. '니하오'를 멋드러지게 중국인에게 말했을 때 중국인이 대꾸를 하지 않겠습니까? 대꾸를 못알아들으면 대화가 끊기는 것이죠. 들리지 않으면 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어의 첫걸음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우선입니다. 중국어 교재를 보면 대개 첫 과부터 '니하오'를 말하라고 시키는데 '니하오'를 들으라고 시키는 것이 옳은 순서겠지요.


말은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문제는 간단한 중국어는 들리는데 복잡한 중국어는 들리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어의 속성을 잘 모르셔서 고민하는 겁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들을 때 토씨 하나까지 빼놓지 않고 모두 청취하여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합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단어, 강조하는 단어 위주로 듣습니다. 그런 단어는 대개 엑센트가 들어가지요. 따라서 중국어 '듣기'를 연습할 때도 음절 하나 하나 다 들으려고 하지 말고 중요 단어에 신경을 집중해야 합니다. '니하오'라고 할 때, 니.하.오. 이 3개 음절을 모두 강조한답디까. '니'에게 '하.오'를 묻는 것이므로 '니'는 그저 건성으로, '하.오'에 힘을 주는 것입니다. 복잡한 중국어도 말이 길다 뿐이지 강조하는 단어와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 위주로 들으려고 애쓰는 것이 소위 '청취' 즉 중국어 '듣기'의 요령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첫째 요령입니다.


반복 학습이 철칙

'듣기'는 '반복 학습'이 철칙입니다. 이것이 둘째 요령입니다. 다양하게 '듣기'보다는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듣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중국어든 기타 외국어든 '듣기'에 성공한 분들의 경험담은 반복 학습입니다. 카세트 테잎이 늘어져서 망가졌다느니, 비디오 테잎을 너무 돌려서 VCR(Video Cassette Recorder)의 헤드가 맛이 갔다느니, CDROM 헤드가 돌았다느니, 이런 소리들을 많이 합니다.

따라서 듣기 연습을 할 때는 교재 바꾸면 바꿀 수록 손해입니다. 하나 가지고 버릴 때까지 반복하여 학습하기 바랍니다. 빨리 망가뜨릴 수록 실력이 늡니다.^^;;

간단한 '듣기'는 문제없다고 자신하는 분들은 수준을 좀더 높이셔야죠. 중국어 방송이나 드라마를 보고 싶으십니까? 그건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여 듣는 것이 아니므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다음에나 시도해보십시오.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어서 꼭 그것으로 '듣기'를 연습하겠다고 작정했다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보세요. 몇 십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죽어도 안 들리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 부분만 특별히 체크하여 자막을 찾아보세요. 자신의 청각 신경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쌓이면 자연히 '듣기'가 됩니다. 흔히 하는 말로 귀가 뚫린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지요.


약점은 집중 공략

한 가지 보충설명입니다. '듣기'는 반복 학습이라며 무조건 듣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우선 무슨 내용인지 미리 파악하고 듣기 바랍니다. 자막이 있다면 미리 자막을 훑어보고, 내용 요약이 있다면 그 내용을 미리 봐둡니다. 말이 들린다는 것은 내용이 들린다는 뜻입니다. 몇번이고 계속 반복해서 듣고, 그래도 안들리는 부분은 그 부분의 대화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다시 시도합니다. 일단 하나가 뚫리면 둘째 셋째 그 이상은 파죽지세입니다. 끈기 있는 당신은 해낼 수 있겠죠?


말하기는 흉내내기

듣기가 어느 정도 되면 '말하기'는 훨씬 쉽습니다. 들리는데 말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들었던 바 그대로 흉내를 내줍니다. 이것 역시 반복 학습입니다. 발음이 정확하면 좋겠습니다마는 조금 엉성하더라도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의사 소통만 되면 성공입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법무부 장관이 여성인데 성함이 史良이란 분이죠. 이 분을 중국어로 읽을 때 史(shi)良(liang)이라고 읽습니다. 중국인 중에 si liang, si lang으로 읽어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si는 死이므로 죽일 양심, 뒈진 늑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렇다고 누가 고소합니까? 바로 잡아주면 열심히 고쳐보고 그래도 안 되면 천성이려니 넘어가십시오. 한국인이라고 해서 다들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죠.의사만 통하면 됩니다. 발음 가지고 야단법석을 떠는 것은 장사속입니다. 왜냐 하면, 중국인들이 보통화를 지껄인다 해도 각 지방의 특이한 엑센트가 들어가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우리 엑센트가 들어간 중국어라고 생각하고 대범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녹음해서 들어보자

자신의 발음이 어떤지 테스트하는 방법은 물론 중국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최상입니다만 항상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스스로 점검할 수도 있습니다. 문걸어 잠그고 카세트 테잎에 녹음을 해보시죠. 그리고 틀어보세요. 자기 목소리를 듣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어떤지 스스로 판단이 됩니다. '듣기'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도 판단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컴퓨터 잘 다루는 분은 윈도우 내에 녹음기 기능이 있으니 1000원짜리 마이크 하나 사서 녹음해보고 스피커로 들어봅니다. 도저히 자기가 들어도 못알아들을 발음이라면 교정하셔야죠. 어느 정도 들어줄 만하다면 넘어가도 무방합니다. 당신은 아나운서가 될 필요는 없으며 현실에서 아나운서처럼 말할 기회도 없기 때문입니다.

'듣기'는 동일한 내용의 반복 학습, 말하기는 똑같이 흉내내기, 이것이 핵심입니다.


듣기와 말하기가 깊어지려면

'듣기'와 '말하기'가 깊어지려면
어쩔 수 없이 '읽기'를 외면할 수 없으며
'읽기'가 깊고 넓어지면 '쓰기'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언문불일치, 말과 글은 다르다

중국어라는 언어는 접하면 접할수록 듣고 말하는 언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읽고 쓰는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자는 후세로 갈수록 형성자(形聲字)가 많아진다는 사실로부터 한자도 어쩔 수 없이 표음문자의 길을 걷는다고 판단하는 분도 있음직한데, 읽기와 쓰기로 들어가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현대 한어=백화문이 유행이라고 해도 언문일치(言文一致:말과 글이 일치)는 그저 이상일 따름입니다. 아주 쉽게 말해서, 누가 말하는 그대로 글을 씁답디까? 말하는 그대로 쓰는 글치고 글다운 글도 사실 별로 없지요. 요컨대 말과 글은 일치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우선 기억하는 것이 읽기와 쓰기의 첫걸음입니다.

언문불일치, 그래서 빠구한다

말과 글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글을 쓰는 사람은 그야말로 '작문'을 하여 글을 쓰는 것입니다. '작문'을 하기 때문에 절묘한 비유와 전고(典故:옛 이야기)를 마구 주물러서 글 속에 녹여 놓습니다. 이런 글을 제대로 읽기-독해하여 자리행간의 뜻까지 잡아내고 감상하려면 어떤 능력이 구비되어야 하겠습니까? 어정쩡하게 중국어 공부한 친구들은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빠꾸'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디로 빠꾸해야 하나요? 저쪽 아래에서 고문과 고전시 씹으라고 했으니까 가서 씹고 오세요. ㅋㅋ

초보는 초보답게

우선 이런 맥락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읽기' 이야기를 진행시켜 보지요. 초보자는 교재에 나오는 본문을 가지고 열심히 독해하기 바랍니다. 모르는 단어는 찾아야 하고, 모르는 발음도 찾아야 합니다. 중급자는 중급 교재를 열심히 씹어서 독해 능력을 배양하기 바랍니다. 중급자 중에 실력이 조금 괜찮은 친구는 교재에만 매달려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무슨 교재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할까요?

중급 이상은 교재가 중요

중국 온라인 신문 기사에 취미가 많으신 듯 하더군요. 이모씨가 볼 때는 비추(추천의 반댓말)입니다. 서예를 배울 때 왕희지 안진경 폰트를 모방하는 이유는 좋은 글꼴을 흉내내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어 독해를 연습한다면서 떨거지 기자들이 내갈긴 글을 열심히 씹는다 한들 뭐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시사 문제를 겸해서 연습하고 싶어서 그런다구요? 그건 나중에 독해 능력이 되면 한국 신문 읽듯이 일목십행(一目十行)의 속도로 훑는 것이지 씹어먹을 글이 아니랍니다. 한편 실력이 조금 되는 친구들은 김용 무협소설을 탐내는데, 김용 무협소설의 글발은 명청시대 백화소설(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 홍루몽 금병매)의 스타일입니다. 고문도 아닌 것이 백화도 아닌 것이, 그 중간쯤의 글이죠. 이런 글은 고급중국어 사용자가 감상하는 글이지 중급자가 공부할 수 있는 교재로는 부적절합니다. 중국의 전통문화와 유가 도가 불교 사상 및 무예 이론에 먹통인 친구들이 그저 스토리 위주로 읽어가기에는 김용 소설의 진수를 태반 놓치는 것이예요. 따라서 고수가 된 담에 감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국 글에도 순정 중국어가 있다

무릇 중급 이상의 실력자가 읽기-독해를 연습할 때는 순정(純正) 중국어로 작성된 글을 읽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서 순정 중국어란 무슨 뜻일까요? 해리포터 중국어 번역본을 읽어보면 서구화된 어법에 망가진 목불인견의 중국어 글을 접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발간되는 중국어판 다이제스트를 보면 서구화된 어법에 망가진 중국어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신문 중에 허접한 기자 아저씨가 작성한 기사에서도 망가진 중국어 글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중국놈이라고 해서 다들 중국어다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20세기 이후 '순정(純正) 중국어'로 글을 쓰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세계 화교 포함하여 15억 중국어 구사 인구 중에 500명이 채 안된다면 무지하게 적은 숫자지요. 대단히 미안한 말씀이지만 다들 하늘처럼 떠받드는 노신(魯迅:루쉰)의 글도 실은 순정 중국어가 아니라 상당수가 일본 어법에 물들어 망가진 케이스입니다.

일거양득, 꿩도 먹고 알도 드시죠

그렇다면 500명 중에 하나를 골라잡아 독해를 연습해야 할 텐데 누구를 잡는 것이 좋을까요? 딱히 누구를 골라잡아 준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조금 색다른 각도에서 접근할까 합니다. 중국이든 대만이든 어디서 출판된 것이든 고대 한어(=고문)나 중국의 고전시 해설본을 구입하십시오. 고문이나 고전시를 해설해주는 내용이 바로 백화문 으로 작성되어 있지요. 고문과 고전시를 먹는 동시에 자연히 백화문 해설을 독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컬어 일거양득이라고 합니다. 중국책 전문점에 가보면, 백자고문선(百字古文選) 혹은 당시선주(唐詩選注) 이런 비슷한 책이 많이 있습니다. 백자고문선(百字古文選)이란 대략 100자 안팎의 고문을 선정하여 주석을 달아주고 백화문으로 번역해준 책입니다. 당시선주(唐詩選注)란 당나라 유명 시인의 유명 작품을 정선하여 주석을 달아주고 백화문으로 번역해준 것이겠지요. 무작정 구입하지 말고 몇 페이지 읽어본 다음에 친절하고 상세하며 그럴듯한 글발을 선택하세요. 어떤 책은 백화문 해설이 더 어렵더라구요.

위와 같이 하여 "책 한 권"을 띠면 중국어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책 저책 찝쩍거리며 순례하는 것이 아니라 "책 한 권"입니다! 중국어권 시사잡지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은 홍콩 발행 아주주간(亞洲週刊)을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대개 고문 스타일이거나 고전시 스타일의 문구인데 그런 것들이 뚫리기 시작하면 이젠 일사천리로 독해가 됩니다. 이런 맥락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처음 들어보는 작가

아주주간(亞洲週刊)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런 주간지 정도를 한글 보듯 훑어내리면 이젠 김용 소설을 씹든 경요 소설을 먹든 닥치는대로 삼키시면 됩니다. 단지 가급적 순정 중국어를 좀 많이 접해보세요. 그래야 자신의 중국어도 순화됩니다. 한국에는 전혀 혹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순정 중국어 작가를 소개합니다. 이오(李敖)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모씨가 접해본 작가 가운데 순정 중국어를 가장 잘 구사합니다. 욕을 좀 많이 해서 탈인데 사실 그 욕도 순정 중국어더군요.^^;;

읽기-독해가 꽤 된다면 이제 써봐야 합니다. 쓰기!

작문이 가장 어렵다

쓰기라... 작문인데, 작문이 어찌 쉽다고 하리오. 중국어 4박자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작문입니다. 왜 작문이 어려울 까요? 당연합니다. 어느 나라나 인구 비례 작가 숫자가 가장 낮습니다. 우리가 한국어로 글을 써도 개발개발 주제를 못잡고 횡설수설하는데 하물며 중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입니까. 이모씨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작문은 자신의 중국어 실력의 10% 밖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실력이 100점이라면 작문은 10점이란 뜻이예요. 중국 작가가 보기에 한국인이 쓴 중국어 글의 수준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어요. 한국 중문학계의 원로 허세욱 선생은 예외입니다. 세상은 예외가 있어야 재미있듯 이런 분이 계시니 참으로 위안이 됩니다. 나도 노력하면 그만큼 될 수 있어! 이런 희망이 생기니까요.^^

작문은 모방에서 시작하여 창작으로 끝난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 사람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도록 하지요. 중국어 쓰기-중국어 작문은 모방으로 시작하여 창작으로 끝난다고 봅니다. 일단 모방부터 하시죠. 어떻게 모방할까요? 여기서 바로 읽기-독해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중국어 글을 읽기-독해하면서 가슴에 촉촉히 젖어드는 문구, 글귀, 표현 등을 접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제발 노트에다가 옮겨 놓는다거나 눈을 감고 몇 번이고 음미해보란 뜻입니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한 해 두 해, 이렇게 세월이 흐르며 메모하고 음미한 것이 쌓이면, 우리 두뇌는 딱히 엔터를 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정렬하고 분류하여 DB를 만들어 줍니다. 필요한 곳에서 적절하게 뽑아내어 모방하듯 쓰기-작문에 써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읽기가 서툴러서는 작문도 꽝입니다. 애들이 작문이라고 써놓은 글을 보세요. 한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맨날 그 구법에 그 글투 아닙니까? 그런 글을 읽고 교정해줘야 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선생님들 정말 따분하실 겁니다. 그런 글을 많이 보면 자기 글도 유치해집니다.ㅋㅋ

요컨대, 쓰기는 읽기와 직결됩니다. 읽으면서 자꾸 축적하시라고. 축적되어 항아리에 가득차면 주어담으려고 해도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흐르면 글이 되는 것이지요.

정리를 해보면

읽기-독해는 순정 중국어를 가급적 많이 접한다. 좋은 글, 깊은 글일수록 고대 한어(고문) 및 고전시의 구절이 불시에 그대로 혹은 변형되어 삽입되므로 백자고문선 혹은 당시선주 이런 책으로 공부하여 꿩도 먹고 알도 먹는다.

쓰기-작문은 무작정 열심히 써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읽기가 깊어지고 넓어져야 가능하다. 읽으면서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극히 필요하다. 일단 가득 차면 이제 알아서 넘친다. 넘치는 것을 적절하게 배열하면 글이 된다.

마치며,

중국어 4박자에 어느 정도 눈을 뜨면, 눈에 보이는 모든 중국어가 공부자료가 됩니다. 영화 대사는 물론이고 중국어 노래의 가사 심지어 광고 카피까지도 중국어 공부의 좋은 자료가 됩니다.

중국어 4박자에 개안하면 왜 모든 것이 공부자료가 될까요? 멋진 표현, 좋은 구절을 보면, 아..... 나도 저렇게 구사해 봐야지, 그래서 공부가 됩니다. 허접한 표현, 너덜한 구절을 보면, 아....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그래서 공부가 또한 됩니다. 설령 비속어라 하더라도 적절할 때 적절하게 구사하면 멋진 표현이요 좋은 구절인 것이예요. 소 오줌 말 똥도 사용하기 나름입니다. 이럴 정도의 안목과 식견에 도달할 때까지는 부디 바라건대 겉멋에 취하지 말고 고행승의 마음과 각오로 단단한 식빵부터 아작아작 씹어주시기 바랍니다.

 임시저장해놓고 이걸 계속 글을 덧붙여 쓴다는게 발행되어있는것을 뒤늦게 지금 확인했습니다.
그사이에 저의 블로그 단골분이신 바로님과 과객님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해주셨군요

우선 이 글은 한양대 중국학부 이인호 교수님이 예전에 운영하시던 게시판에서 제가 너무 좋은 글이라서
혼자 스크랩해놓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다시 글을 게재합니다.
요즘은 이것이 중국이다 개정판 작업하신다고 하는데 책이 기다려집니다.^^

예전에 교수님 홈페이지가 참 활성화 되어있을때는 유병례교수님, 김준수님 등등 참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좋은 의견과 글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어서 아쉽네요
참 김준수님의 책 중국어 바다에 헤엄쳐라 읽어보면 참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우선 과객님이 오랜만에 출현? 하셔서 긴 글을 적어 주셨는데 가나다..이야기 하시니깐
저도 체험으로 느낀게 중국, 대만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국어 문법에 대해서
물어보면 설명해주기가 참 애매한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외국인이 물어보는 국어 문법 ...
그냥 우린 일상에서 그렇게 쓰니깐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는데 저의 국어실력에 >,<
바보된 느낌을 많이 받곤 했습니다

꼴에 중국어 공부한답시고 남의 말은 뭐가 어떻고 따지고 한자공부해본답시고 허신의 설문해자 글쩍거리기 전에 국어에 대한 관심 먼저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가 좀 다른곳으로 빠졌네요.

위에 글이 그냥 일반 중국어를 공부하는 분보단 교수님이 중문과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신것이기때문에
단지 중국어를 공부하시는 분에게는 좀 맞지않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중국어를 전공으로 하고 공부한다면 전 한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로님께서 말씀하신 책은..제가 모블로그회사에 글을 쓰는 것에 게재할려고 어쩔수 없이 넣은겁니다
ㅡ.ㅡ;; 저는 대만에서 멋도 모르고 문자학 수업을 신청해서 듣다가 고생도 많이하고 힘들었지만 그 만큼
배우고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말만 하는게 아니라 그 유래와 지금의 뜻 쓰임을 알고 그 문화가 담겨 있으니 중문학도라면 한자는 공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개인적 생각입니다.

글을 쓰다가 생각나는 한 사람이 또 있군요.
중국 대륙에서는 전자사전이고 어디광고에서 한번쯤 볼수있는 따샨...캐냐다 이분은 참
기가막히게 중국어 하던데 말나온김에 동영상을 붙일려고 했더니 용량이 100MB 넘는다네요 ㅡ.ㅡ;;
그래서 동영상을 검색해보니 인터뷰 내용이 있어서 여기다가 첨부 해보겠습니다
大山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군요...


점점 감을 잃어가고 있는 중국어, 항상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두분의 답글 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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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기 이게 상래님의 글인지 아니면 단지 가지고 오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기본적인 메카니즘을 전혀 파악하지 않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돌려서 말하는 제주가 없답니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듣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말하는 것. 그 다음에야 보는 것으로 넘어가는 것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발전해온 언어학의 성과라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아이들을 보면 책도 읽지 못하지만 일단 주위의 말을 흡수하고, 그리고 입을 벌려서 음마~ 음마~라고 시작을 하죠.

    그런데 위의 방법론의 처음은 일단 한자부터 해라! 이군요. 개인적으로 그건 아닙니다. 특히 해당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여졌군요. 더더욱 아닙니다. 저건 한국인들이 영어를 죽도록 공부하고도 말 한마디 안나오는 상황을 그대로 재현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끙....ㅠㅠ

    상래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론은 조금 아닌것 같습니다. 닥치고 한자부터 라니요? 다른 많은 부분들은 동감하지만 맨 처음 시작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시작이 한자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하게 일주일. 늦어도 한달이면 다 포기하리라 장담하고 싶습니다.
  2. 과객
    간만에 정말 누군지 추측할만한 분의 글을 실으셨네요.

    네.. 바로님의 의견도 상당히 옳은 표현입니다.
    현실적인 상황에 비추어보면...

    그러나...

    저는 위의 글이 좀더 포괄적인 중국어학습에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바로님의 의견에
    태클이나 딴지를 걸고자 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굳이 좀더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한자의 발음표기부터 읽는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즉.. 한자를 아는것은 그 한자의 의미는 알고 간다는것이죠

    한자는 다른 언어와는 달리
    표의성(表意性) 문자입니다.
    즉 한자를 보면 정확하지는 않으나 그 의미를 유추하고 파악할수 있습니다.
    때문에 글자를 보면 무슨 뜻인지는 알아도 어떻게 말하는지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중국어가 약한 사람들은 필담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솔직히 한국어를 제외하고 외국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나라의 문자를 먼저 공부하게 됩니다.
    즉 영어라면 알파벳, 일어라면 히라가나 , 라틴어라면 라틴문자 등등.

    문자라는 그 기본에 충실하여 그 문자를 읽는 방법이 먼저되어야 하겠지요.

    중국어는 발음표기법(한어병음, 주음부호)을
    공부하지 않으면 읽을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성조까지 정확하게 해야
    자신의 뜻을 알릴수가 있는거죠.

    전세계적으로 해당국가에서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해당국가의 모국어를 듣고 따라하게 됩니다.
    때문에 바로님이 말씀하신 언어학의 성과는
    모국어를 기초로 하여 보았을때는
    정말 원칙적인 틀이 맞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때 무엇부터 배우는지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해봐야겠지요.

    그들은 가, 나, 다, 등 이러한 한글의 기본적인 것부터
    듣고, 읽고 쓰고 배웁니다.

    재미있는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한글의
    표기법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고 있다는거죠.

    조마왕님께서 가져오신 글은
    즉 한국사람이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원초적인 학습법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솔직히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정통한 방법이 없습니다.

    저역시 중국이나 대만에서 유학할때..
    서양놈들에게 감탄한것이 있었죠.

    즉..서양친구들은 말은 기가막히게 흉내낸다는것입니다.
    그러나 글 쓰는것과 한자를 읽는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는것입니다.
    물론 꽤나 수준급의 친구들도 있습니다.

    다만.. 보편적인 수준에서는 서양친구들은
    반쪽빼기 언어를 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유는..
    아마도 언어학적으로 봤을때
    그들에게는 한자는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지기때문입니다.
    쓰는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고역입니다.
    아예 그리고 앉아 있죠.

    길게 뭐라고 적었는데.. 정리하자면..'

    언어라는것은 듣고, 쓰고, 읽고, 말하기가 합쳐진것입니다.

    무엇에 중요한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것은
    그저 개인의 취향과 목적성에 따라 좌우되므로..
    선택은 그저 개인의 판단에 맞겨두어야겠지요.

    주제넘게 좀 주절거렸습니다.
    바로님께 악의가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오니
    맘상하셨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바랍니다.

    참고로 조마왕님이 옮겨놓으신 이인호 교수님의 학습법은
    포괄적인 중국어 학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간만에 조마왕님 덕분에 이인호 교수님의
    뒤통수 후려치는 글빨에 새삼 감탄하고
    반성을 하고 갑니다.
  3. 네에 제가 너무 바빠서 임시저장해놓은 글을 일하다가 발행으로 눌려졌는지

    지금 확인해보니..아직 제 의견도 다 못쓰고

    출처도 안밝혀지고

    글을 더 마무리해야하는데 우찌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뒤에 제 의견 더 달도록하죠

    과객님이 말씀하신대로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 계신

    이인호 교수님이 예전에 게시판에 써놓으신 글

    제가 쭈욱 달아놓은겁니다.
  4. 저도 태클거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간의 학습법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이겠지요. 포괄적인 부분에서는 훌륭한 학습법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한자 최우선 부분만 빼면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 블로그에 적었던 부분과 거의 완전히 일치합니다.

    위의 프로그램은 그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객님도 "로제타스톤"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제가 말한 방식대로 외국어를 공부하게 되어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잘 만든 프로그램으로 생각합니다. 본토인이 본토말을 배우는 과정. 다시 말해서 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제현해 놓은 것입니다. 물론 외국인이라고 아이보다는 빠른 진도를 구성하지만 그렇지만 일단 "듣는" 가장 중요한 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로 현재 일반적인 외국어 교육에서 행해지는 방식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일단 볼 수 있고, 어법을 분석할 수 있는 다음에 말하기를 시도하니까 말입니다. 이인호 교수님의 다른 부분을 동의하면서 맨 처음에 한자부터 하라는 부분에서 반대하고 있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한국어의 경우와 중국어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어의 경우는 표음문자이며 한글을 알면 발음을 모두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는 각각의 한자에 다른 음이 있고(어떤 것은 2개 이상) 이것은 각각 따로 공부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에 중간형태인 일본어의 학습방법은 일단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라는 기본적인 표음문자부터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실 신문을 읽을 수도 없습니다. 실제 생활의 독해에서 사용되는 것은 한자중심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표음문자를 공부하고 그 다음에 한자로 넘어갑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인호 교수님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물론 이인호 교수님의 학습법의 다른 부분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중국어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2" 부분부터는 저의 생각과도 사실상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그래도 우선적으로 한자와 한문을 공부하라는 학습법입니다. 한자와 한문이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는 일단 말을 하고 그 다음에 점차 한자와 한문을 알아가는 것이 순서가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예는 위험한 것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你好의 뜻이 "당신" "좋다"라는 의미인것 백날 파악해도 nihao 라고 실제 말했을 때 못 알아듣고 nihao로 말을 못하는 것보다는 你好라고 쓰여진 것을 몰라보아도 실제로 nihao을 들었을 때 알아 듣고 반응 할 수 있다. 전 이 가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답니다^^:: 물론 중문학도에게는 조금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만약 한국식 중문학이 아닌 중국식 중국학도 느끼고 싶다면, 역시 현재 중국의 말부터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이쪽은 잘 알지 못해서 별말을 못하겠군요.^^::



    마지막으로 신세 한탄...라고 해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매일 보는 것이 고문. 이젠 고문 당하는 것도 무감각해지는 고문이랍니다. 물론 나름 재미있기도 합니다만..고문 보다가 밥먹으러 갈때면, 방금 다른 세계에 갔다 온것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건 머란 말입니까! -_-;;
  5. 과객
    네..
    로제타스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단기간 언어학습에 무척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실제로 저역시도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에
    고귀한 의견을 제시해주신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바로님의 의견에 제가 가진 생각이 좁은 편견(?)이
    아니었나 반성해보고 있는중입니다.

    제가 길게 말하고자 했던 의도는
    윗글에서 보다시피 포괄적인 학습법에서 봐야한다는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글말미에..
    분명하게 개인의 취향과 목성성에 따라 개인이 판단해야한다고
    명기하였습니다. 빠져나가기 위한 구실이 아니라..

    바로님께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한두번 생각해보신것도 아니고..
    여러사람들과 토론을 거쳤을꺼라 생각됩니다.

    듣기가 먼저냐.. 말하기가 먼저냐 이런한 문제는
    솔직히 어느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사람마다 그 우선시 되는 기준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인호 교수님의 의견과 바로님의 의견 그리고 저의 졸렬한 의견
    모두가 각각의 관점이 틀려지는것입니다.

    때문에..저는 단지 저의 비좁은 식견으로
    이인호 교수님이 말씀하고자 하시는 학습법의 의도는
    무엇인지에 근거해서 나름대로 의견을 내었던것입니다.

    언어학이란것은 큰틀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방법 저방법은 다 그 나름의 경험과 결과에 근거해서 내어놓은것입니다.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방법과 틀리다고 해서 이건 아니다라고 단정지어버리는것은
    좀 더 과장해서 표현한다면 내 방법 외에는 다 틀리다고 말하는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의 정확한 요지는..
    이사람은 이러한 방법으로 포괄적으로 공부하는구나..
    저사람은 저런 방법으로 목적성에 따라 공부하는구나
    요렇게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말입니다.
    그렇게 폭넓은 마음과 생각으로 이해 해주실 바랍니다.

    한자를 우선시 하는 방법과 말을 우선시 하는 방법
    그 모두가 다 언어를 더 잘해보자는 의도로..

    그리고..
    한자에 관하여..고문에 관하여..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으신듯 한데..

    말과 글은 분명 틀립니다.
    그저 좁은 졸렬한 의견으로 말씀드리면..

    고문은 왜 생겨나서 사람을 괴롭히냐..이말씀인데..

    입말과 글말의 차이를 아신다면...
    왜 중국어에서 고문과 백화문과 보통화를 따로 구분해서 쓰는지
    대부분 이해가 되실껍니다.

    문자는 바로님의 말씀대로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말은 제한성이 없기때문에 자신이 능력이 된다면 쉼없이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성에 대입하면 말은 뱉는 순간부터 그 형체가 없어져 버립니다.

    특히.. 고대시대... 전화나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을때는
    예를 들어 부모님이 돌아가실때 유언을 남깁니다.
    근데 그 유언이 말로만 끝나버리면 무엇으로 그 유언을
    전달해야 합니까..그래서 글이 생겨난것입니다.
    자신의 뜻을 말보다는 글로서 남겨 분명하게 하자는것입니다.

    고문..
    한글역시 고문이 존재했습니다.
    훈민정음을 열독해보십시오.
    거기에는 우리가 지금쓰고 있는 문체랑은
    다른 표기가 되어있을것입니다.

    한글도 분명 고문형태의 글에서 현대의 문체로
    바뀌어 왔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국어국문을 공부하는 사람또한
    잠시 다른 세계에 갔다와야 하는것입니다

    전공이 고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고문은 문자학보다는 스트레스는 덜 받는 학문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현재에도 나름 재미를 느끼시니 좀더 재미를 느끼시면
    고문과 백화문의 그 오묘한 차이에 대해 공감하실것입니다.

    중문학도의 입장은 바로님의 의견과 그리 틀리지 않습니다.
    단지 마음가짐의 태도에서 제한성과 배격성을 두지 않고
    그 현실에 부정하고 거리감을 두지 않고...

    왜? 라는 것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고 있을뿐입니다.

    저는 결코 바로님의 의견에 맘상하거나 기분나쁜것이 아닙니다
    단지 중국어와 중국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자리에서 서로의 생각을 펼치고 피력하는것에
    대단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님의 건승과 건강.. 그리고 학업의 성취를 이루시길 빕니다.

    참고로 저는 조마왕님과는 약간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분입니다.
    그렇다고 조마왕 편을 드는것은 아니니..^^;;

    조마왕님은 저를 은둔자라고 부르더군요.
  6. 맘 상할일은 없다고 봅니다. 저희가 싸우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단지 너무 과장이 심하신듯 합니다. "고귀한"의견이라는 부분은 조금 지나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조마왕님이나 과객님이나 모두 중문학이고, 사실 저도 중국고대사이니 중문학과 떨어질 수도 없는 관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문도 무척 중요합니다. 계속 중문학 혹은 중국학을 하려면 처음부터 고문을 확실히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잠시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그럽니다만^^;; 제 전공은 중국고대사입니다. 고문을 자주 읽어야되는 전공이긴 하지만 전공이 고문은 아니지요. 하지만 저 고문보는거 좋아합니다. 다른 세계에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반쯤 장난으로 이야기한 것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셔서 당황했습니다. (사실 고문이 싫을때가 있습니다. 제가 9시간만에 죽도록 봐서 읽는거 6시간도 안되서 다 읽고 분석하고 있는 중국친구들을 볼때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리고 고문을 순간 찢어버리고 싶어지죠. -0-;; )

    문제는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문학관계자이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중국어를 실용적인 목적으로 배우려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마왕님의 블로그도 하루에 1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강력한 싸이트이니 말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해당 방법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서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해당 방법은 한국어를 배우려고 그 원류인 (님이 언급하신) 훈민정음의 고대 한국어 혹은 한글을 배우라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중의 깊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일반 중국어 학습자에게 그 정도의 깊이가 필요가 있나는 것입니다. 물론 있어서 나쁠 건 없겠지만 나중에 천천히 알려주는 수준이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 역시 포괄적인 방법론으로 봐야된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한자부분 이외에는 저도 이인호 교수님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저도 예전부터 생각해오고 저정도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능력이 안되서 단편적으로 작성된 글이지만 비슷한 글을 올리기도 했으니까 말입니다. 아마 제가 처음의 한자부터 제대로 하라는 부분을 너무 부정하다보니 글 전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셨나봅니다. 사실 다시 자세히 돌아보니 확실히 그러하군요. 죄송합니다.
  7. 과객
    아..네.. 그러셨군요.
    중국 고대사를 전공하시는 역사학도이셨네요.

    바로님의 보통 중국어를 배우는 학습자 입장에서
    그러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저의 좁은 생각을 피력한것에 매우 부끄럽습니다.

    저또한 다시 한번 이인호 교수님의 학습법과
    바로님이 올리신 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방향이 잘못 나간글도 있습니다.
    한글과 비교하면서 훈민정음을 예로든것은
    좀 빗나간 의도였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중국고대사를 연구하시는 분이면
    어쩔수 없이 고문을 보게 된다는 말씀에
    십분 아니 백분을 이해하고 또 공감합니다.

    저는 중국 고대문자(그중 전국문자)를 연구하면서
    어쩌다 보니 중국 고대사상사까지 파고들게 되더군요
    출토 문헌의 대부분이 고대의 사상과 관련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고문을 알아야 했고.. 때문에 그 고문의 어려움을 압니다.

    하지만 앞에 언급한 왜? 라는 답에
    이것이다 답을 못하고
    이럴것이다... 이렇게 보여진다..라고 답해야 했던
    제 자신이 좀 한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열심히 저희가 직면한
    왜? 에 대한 답을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다양한 입장에서
    객관성을 잃지 않고 찾아 가야 하겠지요.

    물론 저는 지금 그러한 길을 접고
    모교에서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무에 하루 하루 찌들어 가고 있지만....^^;;

    바로님께서는 싫지 않은 길을
    힘들게라도 가셔서 꼭 그 답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바로님의 농담성 글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분위기를 어색하게 한점은
    분명 저의 불찰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언제나 건승하십시오.

    아참.. 고귀한의 표현은 저의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정말 바로님같은 의견은 소중한 의견이기에
    그렇게 표현이 된것 같습니다.
    부담스러우셨다면 제가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8. 두 분의 의견과 생각 잘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중간에 끼여들기가 애매해서 그냥 보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남겨주시는 바로님 감사하구요

    과객님 너무하다..측근이면서 완전 사람 바보 만들어버리시고 후후...



    이 글을 올리게 된 사연은 거참 부끄럽게 모 블로그싸이트에서 중국어 학습지에 관한 내용때문에 올리게 되었는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앞에서도 피력했다시피 이인호 교수님의 글은 그 제자 중문과학생들을 위해서

    쓰신내용이긴 합니다만 참 중국어를 배우고 공부하는 사람에게 참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지금은 볼 수도 없는 홈페이지 내용을 제가 따로 저장

    해놓았었는데 얼마전에 보따리를 풀어보았지만 지금도 뒷통수 맞은 느낌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요즘 정성공 관련된 책을 읽고있는데 다 읽고 포스팅 할예정인데

    바로님의 의견도 참 기대됩니다.

    그럼 일요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9. 괜히 조마왕님 블로그에 피해를 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뒷통수 맞은 느낌이라는 것은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제가 괜한 말을 해서 기분 나쁘게 해드린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성공.....은.....제 남들 아는 만큼의 상식수준이야 알고 있지만, 제 전공이 중국고대사중에서도 북방민족쪽이라서 사실 잘 모른답니다. (이봐이봐....정성공이 북방민족에게 밀렸는데 모른다는게 말이돼냐! 쪽팔린줄 알아라!!) 일단은 단대사가 아닌 전체 민족사를 배우는 분과이긴 하지만 너무 방대하다 보니 전 흉노이니 거란, 투르크 같은 쪽에 관심이 좀 더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쪽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바보란 소리-_-;; ....크흑..ㅠㅠ)
    • 2008.03.02 21:32 신고 [Edit/Del]
      아 제가 뒷통수 맞은 기분이라는건...^^
      다름이 아니오라 알고 있으면서도 중국어를 게을리하다
      보니 이제 감도 잃어가는거 같아서
      열심히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교수님 글을 다시
      읽으면서 뒷통수 맞았다는 느낌이었다는 거죠..ㅋㅋ
      그리고 교수님 글솜씨에 다시 한번 감탄하면서

      여러 의견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해요
      그럼 주말 잘 마무리 하시길
  10. 음.. 중국어 손놓고 있은 지 벌써.. -_ -;;
    여친이 중국어 공부한다고 하는 데 전혀 도움이 못되고 있다 -_ -;;
    발음 교정 정도 밖에 못하고 있으니 -_ -;;
    나도 좀 이래저래 시간 내서 조금씩 봐야겠네 ^- ^
  11. 외국어도 반복학습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한자는 정말 반복학습 없이 자기것으로 만들기가 힘든것같아요
    제가 한자는 그래도 많이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반년 긴장을 완전히 풀어버렸더니, 오락가락 하는 한자가 많이 늘었어요. ㅜㅜㅜ 에휴
    글 잘읽고가요 ^^
    • 정주적
      2011.01.11 10:18 신고 [Edit/Del]
      한자라는건 단순히 반복하는것보다도 글씨의 구조와 유래 글씨의 생성원리를 파악하고 익히는게 더 오래 기억에 남기는 합니다...
  12. 김시향
    많은 한국 학생들은 중국친구와 언어교환 하기를 원합니다.

    현재 한국에는 4만명 정도의 중국유학생이 거주하고있습니다.

    중국어 . 원어민을 친구로 사귀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다보면 회화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될것 입니다.

    저도 중국어에 취미를 붙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근을 해보았지만

    언어교환도 그중에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몇일전 학과 잡지에서 본 사이트를 몇번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냥 말 만주고받는 그런 언어교환이 아닌 교재를 직접보고 할수있는 형식의 언어교환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중국어를 배우시는 모든분들에게 많은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www.langpartner.com

    한중언어교류원
  13. 비밀댓글입니다
  14. fdsafasfads
    안녕하세요
    전 언어학이나 중국 고대 역사를 전공할 친구라면 이 글이 상당히 의미가 있고 공감이 되는 내용인데요.
    요즘 시대는 빠른 것 편한 것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와 근본들이 변화되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수단과 방법의 고귀함 보다는 그 것을 통해서 얻는 현실적인 감각 가치에 무게를 두는 시대로 빠르게 변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자체가 나온게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보니다

    전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시대는 전자음악 EDM쪽으로 가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편리성과 빠르 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무역과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좀더 빠르게 쉽게 중국어를 읽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 문화에 대해서 더 많이 알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일단 자신이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중국어를 하나 하나 익혀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에는 읽음을 많이 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이해나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궁극적 목표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전 영어권 나라에서 경제를 전공하는 입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는 옛날의 가치를 조금은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실리적인 생각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글쓴이의 내용에 많이 동감하지만 점점 변화되어 가는 세상에 딱딱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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