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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2롯데월드 미리 방문해보니

by 시앙라이 2014. 9. 3.

송파 석촌호수 동호 송파동에서 거주한지가 벌써 8년이 다되어간다.

매일 출퇴근길 지나가는 곳이 잠실역 2번출구에서 석촌호수를 지나가던 중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기공을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곳을 지나가고 있다. 

한참 공사가 되면서 송파지역 주변에 싱크홀 문제로 각종 미디어에 우려섞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9시 뉴스에 보도될 때에는 석촌호수 주변에 산다는 이유로 주변 지인들로부터 괜찮냐라는 안부를 종종 듣기도 한다. 


개인적인 생각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싱크홀 문제는 롯데월드타워와 관련없는 9호선 확장 공사나 다른 이유로 일어나는 문제인데 송파구에서 발생하면 계속 롯데월드 타워와 연결시키는것 같다.


그러던중 기회가 닿아 제2롯데월드 홍보관을 비롯하여 공사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홍보관은 석촌호수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을 할 경우 방문가능하다.

설명을 듣기전에는 몰랐는데 붓모양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또 그렇게 보이는것 같다.



2016년 총 123층 555미터로 완공될 제2롯데월드는 완공될 경우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고 한다.

중국 상하이에 출장 때 자주 보게 되는 상하이 타워는 마치 드릴같이 생겼는데 4번째로 높은 빌딩이 되는줄은 이번 설명을 듣고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만 유학시절에도 101 빌딩이 지어질때 지금 우리와 같은 분위기였다.

더군다나 지진이 잦은 대만에서 "과연 101빌딩이 안전한가?" 걱정과 우려의 기사들을 너무나도 많이 접했던 10년전 대만 상황과 지금 롯데월드타워 상황이 별반 다르질 않는것 같다.




매번 지나가다 스쳐봤던 전용리프트를 타고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

코어와 메가 기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층별에 대한 용도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구조 설계와 안전성에 대한 내용보다는 사실 주변 경치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았고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잠실 풍경이 더 궁금했었다.


물론 롯데월드에서 자이로드롭을 타면 아주 찰나의 시간동안 석촌호수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지만 여유있게 감상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며 사진으로 담을 수 도 없었는데 잠실역사거리부터 한강뷰까지 멀리까지 다 내려다 보였다.






그리고 다시 공사현장에서 내려와 잠실역 사거리, 잠실역 1,2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는 에비뉴엘관을 들어섰다.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규모에 놀랐고 국내외 200여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국내 최대 명품관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정말 큰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난주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신세기 글로벌센터(新世纪环球中心)를 방문해보니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데 10분이상이 걸릴 만큼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1층에는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비통 등 '세계 3대 명품' 매장이 한자리에 입점할 예정이며 지상 7∼8층에 들어서는 면세점은 영업면적 1만5000㎡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면세점이다. 저층부 상업시설 중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와 연결되는 유일한 공간이 면세점이 될 예정이다. 






29스트리트는 이곳 주소에서 따온 이름으로 스파와 미용실, 메이크업숍, 음식점 등으로 구성.
서울3080은 1930년대 종로와 1980년대 명동 등 서울의 옛 모습을 재현한 복고 테마공간등 다양한 형태로 꾸며져 있었다.





어찌보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엔터동 5∼11층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어떻게 꾸며졌는지 제일 궁금했었는데 정말 이게 영화관일까 싶을 정도로 잘 꾸며져있었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샤롯데관과 4D관, 가족관, 글로벌관 등 총 21개 상영관에 4600여개 좌석을 보유
그리고 영화관 좌석에 팔걸이가 각자 별도로 컵받이도 개개인별로 구성해놓았다. 고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빨리 상영되는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저층부에 대한 개장 여부에 대해 또 많은 기사가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오픈하고 사람들이 직접 방문해본다면 또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