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뼈다귀 훠궈가 있는 산런싱(三人行)따끈따끈 뼈다귀 훠궈가 있는 산런싱(三人行)

Posted at 2012.11.23 08:19 | Posted in 中國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그 곳 산런싱구토우왕(三人行骨頭王).

이번에 상해를 다시 방문하면서 꼭 가고 싶은 곳으로 꼽은 산런싱.

산런싱에 올때면 논어의 그 구절이 항상 생각이 난다.

 

《論語‧述而》:“三人行,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세 사람이 길을 가도 반드시 그 중에 내 스승이 있다. 그 좋은 것을 따르고, 그 나쁜 것은 가려서 고쳐라.)

여기서의 삼은 꼭 세사람을 지칭하기 보다는 많음을 뜻한다.

세상에 우리가 배울 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마침 일요일 저녁이었던 이 날, 언니들이 꼽

 

우리는 상해 산런싱 중 가장 맛있다는 난징똥루점으로 고고씽.

난징똥루는 손님이 많아서 예약이 불가.

직접 가서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한다.

타이메이가 젤 먼저 도착해서 번호를 받으니 小桌1339번, 1시간반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날도 춥고 돌아다닐 기운도 없어 그냥 대기실에서 죽치고 기다렸다.

5시반에 도착하여 식당에 들어가기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중국에서 특히 주말에 맛집 방문은 너무 힘들다.

중국 친구에게 나 2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었다 했더니

넌 상해 와서 지금까지 매 끼를 한참 기다려서 먹었다고.

생각해보니 도착할 날 저녁도 그랬고 그 날 점심도 그렇고 저녁이 그 정점을 찍었다.

다행히 그 담날부터는 평일이라 그런지 다 기다림없이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여러 명이 함께 먹는 동그란

 

여러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동그란 테이블과 4명 자리, 6명 자리로 나뉘어져 있다.

각 구역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다.



여기서 각자 원하는 소스로 배합.

 

 

각자의 취향에 따라 특색있는 소스로 탄생.

타이메이는 샤차지앙(沙茶醬:대만에서 훠꿔 먹을 때 필수 소스로 땅콩, 깨, 말린 생선, 새우 등으로 만들었음.)을 기본으로 땅콩가루를 뜸뿍 넣고 맘에 드는 재료들을 쬐끔씩 첨가.

 


원래는 뼈다귀 해물탕이 먹고 싶었으나 그건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기다림에 이미 지친 우리들은 그냥 뼈다귀탕으로 주문.

그리고 와와차이(娃娃菜), 미엔진(麵筋), 쿠안펀(寬粉), 펑하오차이(蓬蒿菜) 주문.

이 집은 기본탕에 여러 가지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다른 훠꿔집처럼 여러가지 재료를 주문할 필요가 없다.

 


저녁이 되니 쌀쌀해져서 좀 추웠는데 우리의 뼈다귀 훠꿔가 보글보글 끓으니 시원한 맥주가 생각났다.

훠꿔에는 맥주가 진리.

상해에서는 산토리를 많이 마시는데,

같이 간 언니가 맥주 중의 최고는 칭다오 맥주라 하여

중국 대표 맥주 칭다오를 주문.



뼈다귀 훠꿔 안에는 이런 뼈다귀들이 여러 개가 들어있다.

 


훠꿔가 한참 끓자 종업원이 와서 뼈다귀의 반 정도 건져서 하나씩 나눠주고는 나머지는 큰 그릇에 담아 주었다.

 

 

기본 세팅되어 있는 봉지 안에 뼈다귀를 뜯을 때 사용할 비닐 장갑과 뼈다귀의 골수를 먹을 때 사용할 빨대가 있다. 



먼저 뼈다귀의 살들을 맛있게 발라먹고

주문한 야채와 미엔진, 쿠안펀도 넣어서 맛나게 얌얌.

뼈다귀를 우려낸 진한 육수라 뭘 넣어도 다 맛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생각나는 산런싱의 뼈다귀 훠꿔.

다음번에 상해 갈 땐 평일에 가서 해물 뼈다귀탕을 다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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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번에 상해 갈 땐 평일에 가서 해물 뼈다귀탕을 다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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