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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7

따끈따끈 뼈다귀 훠궈가 있는 산런싱(三人行)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그 곳 산런싱구토우왕(三人行骨頭王). 이번에 상해를 다시 방문하면서 꼭 가고 싶은 곳으로 꼽은 산런싱. 산런싱에 올때면 논어의 그 구절이 항상 생각이 난다. 《論語‧述而》:“三人行,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세 사람이 길을 가도 반드시 그 중에 내 스승이 있다. 그 좋은 것을 따르고, 그 나쁜 것은 가려서 고쳐라.) 여기서의 삼은 꼭 세사람을 지칭하기 보다는 많음을 뜻한다. 세상에 우리가 배울 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마침 일요일 저녁이었던 이 날, 언니들이 꼽 우리는 상해 산런싱 중 가장 맛있다는 난징똥루점으로 고고씽. 난징똥루는 손님이 많아서 예약이 불가. 직접 가서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한다. 타이메이가 젤 .. 2012. 11. 23.
가을 냄새 물씬 나는 남이섬 며칠 전, 가을 냄새 물씬나는 남이섬에 다녀왔다. 배를 타고 도착하니, 귀여운 눈사람과 단풍이 우리를 맞이해줬다. 수요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겠지 하고 갔는데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 학생들, 유치원생들이 많았다.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오른편에 단풍들이 눈에 들어왔다. 100인의 가족들이 왕단풍나무를 심어서 가꾼다는 백풍밀원(百楓密苑). 백 그루의 단풍 나무가 있는 비밀의 화원. 나무마다 이름표가 걸려있다. 이 나무들을 가꾸시는 분들의 이름인가 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중앙길을 벗어나 강가로 갔더니 쭉쭉뻗은 나무들로 나름 운치가 있었다. 저 멀리서 걸어오시는 수녀님까지 더 멋스러웠던 풍경. 꽃을 따먹고 벌 받고 있는 귀여운 토끼. 단풍숲 남이풍원(南怡楓苑) 이 나무 앞에선 많은 .. 2012. 10. 22.
석촌호수 벚꽃축제 야경에 취하다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한창인 주말, 어제는 낮에 활짝 핀 꽃들을 소개했었죠. 오늘은 또 다른 밤 풍경을 함께 보시죠.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들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석촌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해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은은한 불빛이 비치는 호수 위로 벚나무 가지가 다소곳하게 내려앉았고, 분홍빛 벚꽃이 하나 둘 피어난 모습에 시민들의 얼굴은 금세 웃음꽃이 피어납니다사진을 찍은 시간도 이미 밤 8시가 넘어선 늦은 시각 석촌호숫가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려는 이들과 상춘객, 공연을 즐기는 이들로 붐비더군요.그럼 석촌호수 야경 조명과 어울리는 벚꽃 사진 함께 감상하세요~ 석촌호수 이전 사진 글 보기 2012/04/15 - [照片] - 석촌호수 벚꽃축제, 상춘객들은 즐겁다.. 2012. 4. 16.
석촌호수 벚꽃축제, 상춘객들은 즐겁다 서울에도 이제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남산벚꽃축제 등 서울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저는 항상 동네 앞 석촌호수 산책로길에 피어있는 벚꽃을 매일 오가면서 벚꽃 상태가 어떤지 보고 있습니다. 석촌호수 서호-롯데월드 방향쪽은 이미 만개한 꽃들이 많습니다. 같은 서호라고 해도 롯데월드 맞은편은 아직 덜 피어있구요석촌호수 동호-송파구청 방향쪽은 아직 꽃이 덜 피어 있습니다. 동호에는 화요일쯤 되면 벚꽃이 만개하지 않을까요?작년에 비해 아직 벚꽃들의 채비가 늦네요. 연인,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분홍색, 노란색 봄꽃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일요일인 오늘 날씨도 좋으니 봄꽃구경 하러 고고고~ 201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