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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문화3

대만 역사 -228사건 개가 가니 돼지가 왔네(狗去豬來) 오늘은 2월28일, 대만의 228 평화 기념일이다. 2차 대전후, 대만에서는 "개가 가니 돼지가 왔네(狗去豬來)"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이 말은 2차 대전에 패한 후 일본인이 떠난후 중국 공산당에게 패한 후 대만으로 건너온 국민당을 위시한 중국인들이 온 것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낸다. 이 이전에 대만에 거주하던 중국인들은 본성인(本省人), 2차 대전후 대만으로 건너온 중국인들은 외성인(外省人)이라고 한다. 당시의 《台灣文化》라는 잡지에서는 : 본성인들은 일본인들을 개라 부르는데 일본인들이 흉악하게 본성인들을 괴롭혔기 때문이고, ...... 본성인들은 처음에 외성인들을 존중했으나 후에 외성인들의 행동이 돼지와 같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돼지는 더럽고, 먹기만 하고 일은 하지 않고, 횡령을 일삼으며.... 2012. 2. 28.
대만의 결혼식때 받을 수 있는 희병(喜餅) 퇴근하고 집엘 오니 대만에서 날라온 EMS 소포 다름이 아닌 喜餅(xi bing) 두번째로 받아본 시삥..시삥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기쁜 일 만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人逢喜事精神爽)’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쓰는 말이죠. 희사(喜事)는 보통 혼사(婚事)에 관련된 용어들이 많습니다. 희주(喜酒)는 결혼 혼례 때 참석해 마시는 술 사탕 등을 나눠 주면서 희당(喜糖)이라고 하죠 과거 결혼식장에 자주 내걸던 글자가 바로 희(囍) 기쁠 희라는 글자 두 개를 이어 붙였다. 기쁨이 배로 다가오라는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대만 친구가 이번에 약혼을 하고 곧 결혼을 하게 되는데 요즘은 결혼식보단 약혼식때 喜餅을 준다고 합니다. 멀리서 참석도 못했는데 잊질 않고 이렇게 喜餅을 보내주니 정말 고맙고 미안하네요 두사람이.. 2010. 8. 24.
타이완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대만읜 종교와 전통은 우리와 같은 동양권에 속해 있지만 또 다른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 그리고 토속신앙까지 참 다양한 종교와 의식들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사찰(궁)은 빠이빠이하는 곳 타이완의 궁에 도착하면 우리와 분위기와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타이완에는 대도시에서 시골 구석까지 어디에나 궁이 있는데, 향냄새가 진동하고 사람들마다 서서 무언가 열심히 빌고 있는 모습은 몹시 낯설게 느껴진다. 지난궁, 티옌허우궁, 펑티옌궁, 징안궁 같은 타이완의 궁들은 왕궁이 아니라 신을 모셔 놓고 빠이빠이하는 장소이죠. 궁뿐 아니라 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본디 묘란 본래 조상, 신, 불상 그리고 선대의 지혜로운 사람들을 모셔 놓은 곳이나, 오늘날은 주로 도교 사원을 가리키는데 타이완에서는 .. 2009.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