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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평사리2

소설 토지의 배경 최참판댁을 가보니 하동을 달리던중 이정표에 계속 최참판댁 가는길이라고 내 눈에 들어왔다. 쌍계사를 가기전이니..그래 어디 한번 가볼까? 싶었고, 어느새 최참판댁으로 도착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살짝 설레임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섰다.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의 주무대인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이다.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건물을 재구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들은 일반 저택과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당히 큰 규모의 저택으로 만들어졌다. 이 곳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택 사랑채에서 보이는 하동 악양벌판과 섬진강의 풍경으로 소설 '토지'가 주는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최참판댁 앞뜰에서 본 평사리 앞뜰과 섬진강줄기가 마음까지 탁트.. 2009. 8. 14.
들판에 서 있는 '서희와 길상나무'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밖으로 나온 나들이 역시 국도로 이동하다보면, 고속도로에선 볼 수 없는 볼거리가 있어서 좋다. 하동 평사리마을은 토지의 무대가 된 곳이다. 우연히..이정표를 보고 발걸음이 닿은 이 곳..최참판댁 토지는 비극이면서, 축복이고 운명이면서 사랑이고, 삶에 대한 연민이면서 다른 세계와 교신하려는 간절함이 담긴 삶의 젖줄이다. 들판에 서 있는 '서희와 길상나무' 를 보라. 역사의 질곡을 빗겨가 내일을 이어가는 두 그루의 소나무, 삶을 넘어서는 사랑을 꿈꾸는 우리에게 소나무 두 그루는 믿으라 한다. 하동 평사리를 안고 흐르는 섬진강 젖줄이 있기에.. 200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