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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5

연꽃이 활짝 피어있는 7월 세미원 6~7월 최근 양평을 자주 오가면서 연꽃이 언제 필려나 하고 살펴보고 있던 중 지난주말에 양평 세미원을 찾았습니다.항상 가는곳이야 양평인근이지만 매번 들릴때마다 느끼지만 서울과 가깝고 참으로 좋고, 무엇보다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침9시에 출발, 비교적 이른시각에 도착. 하지만 세미원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곳을 찾아와 아름답게 피어있는 연꽃에 빠져있더군요. 畢竟西湖六月中, 風光不與四時同. 接天蓮葉無窮碧, 映日荷花別樣紅. “서호에 유월이 오니, 경치가 여느 철과는 다르구나. 푸른 연 잎은 하늘과 맞닿은 듯 끝이 없고, 햇살을 받은 연꽃은 아름답기 그지없네.” 북송 시대 시인 소동파(蘇軾)가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연꽃을 노래한 시입니다. 연꽃은 고고함과 절개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합니다.꽃잎 한장.. 2012. 7. 10.
중국 10대 명화로 불리는 연꽃과 의미는? 요즘은 주말에 풍경사진을 담을 여유가 없는건지 점점 기기 사진들이나 행사사진들만 찍게되고 밖을 나가본지 오래된 것 같아 잠시 서울을 벗어나 바람쐬러 쓩쓩 잠시 요즘 답답한 마음도 풀겸 바깥 바람을 쐬니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았다. 내 단골 놀이터 양평..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잠시 찾았다. 수련은 이미 많이 피어있었지만 아직 연꽃은 덜 피어있었다. 연꽃(荷花)은 중국의 10대 명화(名花) 중 하나로 꼽힌다. 10대 명화 중 연꽃은 난화, 국화, 매화와 더불어 ‘꽃 중의 군자(花中君子)’로 불린다. 고고함과 절개를 상징하는 꽃으로 의미가 부여된 까닭이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은 연꽃을 예찬했다.出淤泥而不染, 濯淸漣而不妖.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거기에 더럽혀지지 아니하고, 맑은 물에 몸을 씻.. 2011. 6. 21.
전설을 알고가면 더 재미있는 서호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항조우(杭州 항주) 중국 동부에 위치한 항주서호(杭州西湖)는 경치가 수려하여 고금중외 무수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4세기 이탈리아 유명한 관광가 마르코 폴로가 항주에 와서 서호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묘사했다고 하죠. 중국에서는 有天堂下有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항주 소주가 있다고들 흔히 말합니다. 사람이 이곳에 서 있으면 천당에 온 느낌을 받는다고들 하죠. 중국 동부 절강성 소재지 항주성의 아름다운 명주인 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있고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으며 중국의 이름난 시인 소동파(蘇東波)와 백거이(白居易)의 성씨를 본따 두갈래 긴 제방을 백둑과 소둑이라고 합니다. 이 두 제방은 마치 두갈래 녹색띠가 잔잔한 파도.. 2011. 5. 28.
소동파가 만들었다는 동파육의 유래 동파육(東坡肉)의 유래 ① 동파육의 탄생 1090년, 당송 8대가의 한사람인 소동파는 항주 태수로 부임했다. 항주에 도착하여 보니 서호의 물은 혼탁하지 그지없고 제방은 무너지고 잡초가 우거져 폐허가 되어있었다. 행장을 풀자마자 소동파는 쉴 틈도 없이 서호의 수선사업에 착수했다. 낮에는 군인을 거느리고 제방을 쌓고 호수를 깨끗이 하고 수로를 팠으며, 밤에는 불아래 밤새워가며 관가의 공무를 처리하느라 지쳐있었다. 민중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소동파의 모습에 감동한 항주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까 궁리하던 끝에 그가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선물로 보냈다. 소동파는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은 속물이 되고, 돼지고기가 없으면 몸이 마른다. 하지만 대나무와 돼지고기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돼지.. 2010.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