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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8

대만 사범대 정문의 장개석 동상이 사라졌다. 지난주 대만을 다녀온 후배가 대만사범대학 본관 앞 장개석(蔣介石) 동상이 사라졌다면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재작년말 친구 결혼식 참석차 대만을 방문했을때도 있었던 그 동상이 어디로 가버렸을까? 아비엔(대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阿扁이라고 부른다. 대만 전 대통령 천쉐비엔陳水扁을 지칭) 연임하면서 각 학교의 동상을 철거할 때도 무사했던 동상이었었는데... 2007년에 대만 각지의 장개석 동상을 철거하기 전까지만해도 대만엔 2만여개의 장개석 동상이 있었다. 우리 어린 시절 학교에 이순신 동상이 있었던 것처럼 학교에 흔히 보이던게 장개석 동상이었다. 그러나 2007년 과거 국민당(國民黨) 집권시절, 특히 장씨 부자 집권 시절의 흔적을 지우려는 운동이 당시 집권당 민진당(民進黨)을 주축으로 일어났다. 가장 .. 2012. 6. 14.
지구촌 대선의 첫 테이프 끊은 대만, 마잉지우 총통 연임 성공 지구촌 '대선의 해' 첫 테이프를 끊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 지난 주말 대만에서는 제13대 총통선거 및 입법위원(국회의원)선거가 동시에 치뤄졌다. 투표전에는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후보와 국민당 마잉지우(馬英九)후보가 접전을 펼칠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개표를 시작하고 오후 8시쯤 투표 결과가 판가름 났다.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는 45.6% 득표율, 국민당 마잉지우 후보는 51.6 % 득표율, 약 80만표를 앞서 마잉지우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였다. 마잉지우 총통의 공략을 간단히 요략해보면, 행정부가 내년부터 대만의 ‘행복지수’를 매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고, 행복지수는 건강과 환경, 평균수명, 어린이 보육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포함하게 된다. 이러한 지표들이 행정부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기는 하겠지만.. 2012. 1. 16.
대만총통선거, 국민당vs민진당 박빙대결 현재 대만은 선거열기로 뜨겁습니다. 이번 14일 토요일에 중화민국 총통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 13대 총통선거를 앞두고 TV토론회를 일주일간격으로 벌써 3차례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총통선거 후보는 현직 총통 마잉지우(馬英九) 국민당후보,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후보, 쏭추위(宋楚瑜) 친민당 후보가 출마를 했죠. 지금 최고의 이슈는 '연합정부론'으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우선 마잉지우 총통은 연임할 경우 행정부가 내년부터 대만의 ‘행복지수’를 매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고, 행복지수는 건강과 환경, 평균수명, 어린이 보육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포함하게 됩니다. 이러한 지표들이 행정부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기는 하겠지만, 정부가 정책을 수행할 때 국민의 행복을 항상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2012. 1. 11.
대만은 지금 '이명박 신드롬' 열풍 대만은 지금 '이명박 신드롬' 열풍 아시아 3국선거 화두는 '경제살리기' 총선 압승한 국민당 총통후보, 타이베이 시장 거쳐 MB와 비슷 '747프로젝트'와 유사한 '623계획' 발표로 민생·탈이념 바람몰이 쿠데타로 쫓겨난 탁신 전 태국총리도 경제이미지 앞세워 총선 낙승 이끌어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민주당 후보가 1992년 대선 유세에서 예상외의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한 선거 구호이다. 냉전을 종식하고 걸프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 외교분야에서 혁혁한 전과를 쌓은 당시 부시 대통령도 쇠락해가는 경제, 그리고 이를 무기로 들고 나온 패기만만한 젊은 후보 클린턴에게 맥없이 무너졌다. 비슷한 일이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벌어졌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세 나라에서다. 지난달 ‘경제’를 화두로.. 200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