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참사를 보면서아이티 지진참사를 보면서

Posted at 2010.01.21 10:43 | Posted in 日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했다.
맥락이 있는 말이지만, 어떤 때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정말 주머니에 만원 짜리 한 장이 달랑거려 눈물이 날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만원 이하로 줄어들게 되지는 않았다.
당연하게도 나의 탁월한 능력 때문에 그 지경을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리 되었다.
내 개인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았고 받고 있다는 걸 느낄 뿐이다.

아이티를 생각하며, 혹은 인도네시아를 생각하며, 다시 티모르와 사모아와 필리핀을 생각하며,
과연 누가 그들을 나게 하고 누가 거두는가 다시 한번 생각한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날려 2천원을 보태는 일, 또는 포인트를 기부하는 일,
이 별거 아닌 일들 외에 고개 들어 나를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무언가가 계속 맴돌고 있다.

삶은 계속되고 나의 길은 멈추지 않고 내게 다가온다.
가야할 길은 가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람으로 뭘 해야할까 다시 아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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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티는 그저 고갱이 그림그렸던 곳으로만 알았는데...그들의 역사도 ..지금의 상황도..너무 가슴아푸더군요.
  2. 아이티의 참사는.... 정말이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져 핸드폰으로.. 포인트...라는 명목으로 동참했다고 스스로를 위한 하고 있습니다...
  3. 춥고 굶주린 사람들 우리가 도와야지요. 저도 돕겠습니다.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은 우리나라 땅에 감사를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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