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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날수 있는 덕유산 설화와 상고대

by 시앙라이 2009. 12. 14.

지난 겨울 덕유산을 찾았을땐 시간이 없어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을 올랐으나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산행을 했습니다.

품넓은 덕유의 설천봉과 향적봉(1614m)엔 그리운이의 바램처럼 바람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북의 설천까지 장장 25km의 무주구천동계곡은 뛰어난 계곡미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용추폭과 칠연폭이 있는 안성계곡을 비롯 월성계곡,삿갓골,토옥동계곡,송계. 산수리계곡등  
청정 계곡이 즐비해 덕유산은 넉넉한 산의 대명사가 아닐까요?        
        

겨울 레포츠의 상징인 무주리조트의 리프트와 함께 운행하는 곤돌라로 쉽게 정상을 갈수 있어         
겨울철에는 그 어떤산들보다 인기가 높은산이기도 합니다.


해가 지기전에 덕유산 정상에 도착하고
사진을 좀 찍다가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곳이 바로 대피소^^
하룻밤을 자고 나니 그사이 눈이 소복하게 쌓여 앞이 잘 보이질 않더군요.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저렇게 회오리 치는 장면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일년만에 다시 보게 된 상고대


이렇게 소복히 덕유산은 눈으로 뒤덮혀 있었습니다


잠시 바람쐬러 산에 다녀오니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산속 대피소에서 좋은 분들도 만나고 재충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찍은 사진은 많이 남아 있는데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