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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중국다운 공을기객잔

by 시앙라이 2009. 5. 20.

점심은 회사들어가기 전에 공을기 객잔을 방문하였습니다.5435CE33B24749AEAE134521B3F90037

공을기 [] 는 무슨뜻일까요??

중국현대소설의 창시자라고도 추대되고 있는 노신=루쉰(迅)의 단편소설의 작품입니다.
공을기는 청나라 말기 과거제도에 찌들린 건달 지식인을 통해 양반의 위선과 식인적인 봉건.현학적인 외형을 풍자한 작품인데요. 봉건제도하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찌들린 하층 지식인들의 제도의 희생물이 되어 가면서도 끝내 각성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일생을 마감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외관에서도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중국음식점인데요,
인테리어가 옛 중국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공을기객잔 현판~옆에 대나무와 등이 잘 어울리네요.


좋아하는 중국술단지~공부가주 ~뒤에 있는 큰독으로 한번 마셔봤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정말 옛 고증을 잘 재현한것 같네요.오히려 더 중국스럽다고 할까요?


차맛은 딱~마셔보니 국화차~
전 우롱차나 자스민차가 준비 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메뉴판 역시 고풍스럽게 딱 중국느낌이 팍팍 납니다.
한자에 대한 압박이 있으시면, 좀 메뉴를 고르거나 주문할때 압박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금액까지 다 한자로 되어 있으니...

우선 주문은
1. 궈바로우=북경식탕수육(锅包肉) 돼지고기 등심부위를 찹쌀로 입혀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요리
2. 니우로우탕멘=우육면(牛肉汤面) 쇠고기 육수로 우려낸 우육탕면
3. 시에로우차오판=게살볶음밥(蟹肉炒飯) 게살볶음밤

이렇게 3개의 메뉴를 시켰습니다


궈바로우~넓게 펴져 3조각이 나왔는데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아니 샤오띠가 잘라주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음식 니우로우 탕미엔~


우리나라 취향의 입맛에 맞도록 맛이 조금 바뀐거 같네요.
전 그래도 현지의 맛 니우로우미엔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죽통에 담겨서 나온 시에로우차오판~
기름이며 간이 베여있는 맛이 완전 옛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말 맛 좋았습니다.

위치는 구 안세병원 사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