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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片

태백산 천제단에서 바라본 풍경

by 시앙라이 2009. 1. 14.
태백산 일출을 보러 온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있어서 정작 일출을 찍을때는 천제단 조금 아래 주목이 있는 곳에서 찍었어요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일출을 찍고 천제단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도 보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을때 CPL필터를 끼우고 찍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파란 하늘이 나왔습니다.
파란 하늘과 그 아래 보이는 산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태백산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주목이 함께 어울러져서 운치가 느껴집니다.


여기가 바로 태백산 천제단입니다.
저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각 자 바라는 소망을 빌고 지나간 흔적들이 있더군요.

1991년 10월 23일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제단으로 태백산 정상에 있다. 산꼭대기에 이와 같은 큰 제단이 있는 곳은 한국에서 하나밖에 없다. 제작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수령과 백성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으며, 한말에는 쓰러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우국지사들이 천제를 올렸다. 특히 한말 의병장 신돌석은 백마를 잡아 천제를 올렸고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린 성스런 제단이다. 

위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이며, 녹니편암의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는데, 이러한 구도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 때문이다. 10월 3일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천제를 지내며, 강원도민 체육대회의 성화를 채화한다.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추인 산으로 예로부터 정상에서 하늘에 제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 때에는 137년 일성이사금 5년 10월에 왕이 친히 북순하여 태백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300년 기림이사금 3년에 우두주에 이르러 태백산에 망제를 지내니 낙랑, 대방의 두 나라가 항복하여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네이버 백과사


많은 눈은 아니지만 천제단 부근 정상에 눈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이 태백산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는 사진이죠.
많은 사람들이 '나 태백산 다녀왔다~' 기념 사진을 찍기 바쁘더군요. 물론 저도 찍었지만^^
서로 다른 카메라의 사진을 합쳐놓으니 느낌이 조금 틀리네요~^^
해피아름드리님과 저와 함께 찍은 인증샷~~


바로 이렇게 말이죠~~!! 서로 줄서서 기다리면서 사진찍기 바쁘더군요


햇빛이 비추는 곳에는 눈은 이미 녹아 흔적도 없이 저렇게 메마른 지면을 보이고 있었어요


제 뒷 모습을 해피아름드리님이 담아주셨습니다.
천제단 위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지만, 태백산 천제단 위에는 바람이 정말 세게 불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느라 완전 무장을 하고 기념 샷~~한장 찍어봤습니다.
눈만 보이고 가릴 수 있는 만큼 다 가려보았습니다^^


문수봉까지 갈 시간이 되질 않아 이제 당골광장으로 하산전에 찍어본 이정표입니다^^
이번 등반코스는 비교적 무난하게 힘을 들이지 않고 올라 올 수 있었습니다.

단, 추위에만 단단히 준비한다면~~


이제 하산을 위해 내려가기전에 담은 사진입니다.
다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뒤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이 조금 더 많이 쌓여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아름다운 일출을 보았기 때문에
만족한 등반이었습니다.

내일은 하산하면서 담은 내용을 또 올려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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