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bby/電影

쿵푸팬더 (Kung Fu Panda)

by 시앙라이 2008. 6. 8.

주말연휴 영화 한 편 볼까 싶어 찾다보니...
움..쿵푸팬더 (Kung Fu Panda)~~검색결과 다들 좋은 반응과 후기들이 올라와 있었다.


최근 애니메이션 관련 프로그램을 영화관에서 본적이 없었는데 조금은 걱정하면서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막상 상영 시작하고 보니 넘 재미있는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쿵푸 팬더’는 캐릭터에서 이미 재미의 절반을 만들어놓고 시작한다. 느리고 굼뜬 동물인 팬더를 기기묘묘한 자세로 전광석화처럼 무술을 펼치는 쿵푸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음으로써 자연스런 유머와 다양한 리듬을 끊임없이 퍼낼 수 있는 풍부한 수원지를 갖게 됐다.


팬더인 포는 최고수끼리 최후의 대결을 펼칠 때조차 헐떡이며 계단을 오를 정도로 둔하다. 하지만 음식 앞에서만큼은 기막히게 날렵한 면모를 갖추었다. 덕분에 포가 시푸 밑에서 무술 실력을 연마하는 장면들은 기상천외한 표현들로 관객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수련 장면이 끝나면, 두둑한 살집의 탄력으로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여유롭게 되쳐내는 유쾌한 진검 승부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평범한 아이가 스스로의 힘을 자각하면서 공동체를 구하는 영웅이된다’로 요약될 수 있는 이야기의 원형적 틀은 지루할 정도로 익숙하다. 하지만, 캐릭터 조형술이 생생하고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 묘사가 다양하면서도 탄탄해, 나무랄 데 없는 극적 짜임새를 갖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북이 캐릭터로 나오는 대사부는 전형적인 동양 현자의 모습으로 인상적 대사를 통해 메시지를 책임지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요다를 연상케 하는 시푸는 인물 사이를 종횡으로 연결하며 극의 기둥 역할을 제대로 담당한다. ‘무적의 5인방’은 볼거리 액션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면서도 이야기의 맥을 끊지 않고, 타이렁은 이 작품의 규모와 온도에 딱 맞는 악당으로서 본분을 다한다. 특히 포와 시푸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잭 블랙과 더스틴 호프먼을 머리에 떠올리면서 보면 배가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디테일이 좋은 액션이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유머는 극 전체에 강력한 탄성(彈性)을 부여했다. 화면 앞 부분에서 각종 대결 장면이 현란하게 펼쳐질 때도 구름 걸린 산과 같은 원경 속에는 평면적 동양화의 느낌을 살려내 숨쉴 여지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대사부가 절벽 위에서 꽃잎에 휩싸여 사라지는 장면처럼 그 자체로 무척이나 아름답고 서정적인 장면들도 들어 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나는 대사

" 과거 속으로 사라진 어제는 히스토리! 신비로움이 가득한
내일은 미래니까 미스터리!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래서 현재인 오늘을 Present라고도 하지요."
  

"Yesterday is history. Tommorow is a mystery.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obby > 電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벽대전 다시 파헤쳐보면..  (14) 2008.07.06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赤壁)  (5) 2008.06.30
송(宋)가(家) 자매들  (4) 2008.01.23
장예모와 그의 영화 인생  (2) 2008.01.23
주성치 서유기  (0) 200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