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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중국기사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높은 시기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름 "操日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13.

중국도 2차대전시기 남경대학살 등으로 뿌리깊은 반일 감정이 존재하는데 최근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 이후 양국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와중에 江西성 南昌시에 위치한 江西科技師範大學 이공대학 수학과 응용 수학학과 합격자 발표 공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인물은 操日本이라는 학생이다.

중국어에서 "操"는 조종하다, 장악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비속어로 영어의 "fuck"이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그의 이름에서 操"의 대상이 "일본"인 것이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그의 이름은 단연 화제가 되었고 누리꾼들은 가장 패기있는 이름, 애국심이 넘치는 이름이라면서 인터넷 상에 그의 개인 정보가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누리꾼들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操日本 학생은 江西科技師範大學에 등록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로 돌아가 다시 공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중국판 위키백과인 바이뚜바이커(百度百科) 에서 그의 이름이 등장하였다.

 

"操"라는 성이 매우 생소한데 일설로는 조조(曹操) 후손이라고 한다.

사마염(司馬炎)이 진(晉)을 세우고 조조의 후손들을 죽이자 曹(cáo)에서 操(cāo) 바꿨다고 한다.

현재 중국 각지와 대만 등지에 "操"씨 성이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10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